사진제공=Mnet
‘프로듀스 X101’ 투표 조작 정황이 분명히 드러난 가운데 Mnet이 오랜 시간을 지체한 끝에 공식 사과했다.
Mnet은 5일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지난 7월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프듀X’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 신청이 확인되어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Mnet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듀X’를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듀X'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듀X’는 경연 마지막 생방송에서 연습생 1위부터 20위까지의 투표수가 일정한 패턴을 유지한다는 점 등으로 조작 의혹을 받았다.
안준영 PD를 비롯한 ‘프듀X’ 제작진 등 관계자 4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프듀X’ 외에도 ‘프로듀스101’ 시즌1~2, ‘프로듀스48’, ‘아이돌학교’ 등 Mnet 아이돌 서바이벌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Mnet '프로듀스X101' 공식 사과
Mnet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Mnet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로듀스 X 101’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되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Mnet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프로듀스 X 10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로듀스 X 101’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