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15일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달여 만에 또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5일 새벽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도 안돼 또 불이 난 것이다. 현재 화재는 진압됐지만, 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었다. 15일 포스코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6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있는 석탄 운반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오전 5시45분경 진화됐다. 하지만 30대 직원이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소방 당국 등에서 조사 중이다. 원료(석탄)를 옮기는 컨베이어벨트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스코 측은 “불이 난 컨베이어벨트를 정비하고 있다”며 “현재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어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부상자에 대해선 “직원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즉기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현재는 퇴원한 상태”라며 “건강 상태에 대해선 계속 살펴볼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포스코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2월23일에도 포항제철소 2고로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당시에도 컨베이어벨트에서 불이 났다가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당시엔 화재로 인해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서 3개 고로(용광로) 가동이 일시 중단됐었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2달 만에 '또 불'…1명 연기 흡입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2.15 16:44 의견 0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15일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달여 만에 또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5일 새벽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도 안돼 또 불이 난 것이다. 현재 화재는 진압됐지만, 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었다.

15일 포스코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6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있는 석탄 운반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오전 5시45분경 진화됐다. 하지만 30대 직원이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소방 당국 등에서 조사 중이다. 원료(석탄)를 옮기는 컨베이어벨트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스코 측은 “불이 난 컨베이어벨트를 정비하고 있다”며 “현재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어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부상자에 대해선 “직원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즉기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현재는 퇴원한 상태”라며 “건강 상태에 대해선 계속 살펴볼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포스코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2월23일에도 포항제철소 2고로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당시에도 컨베이어벨트에서 불이 났다가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당시엔 화재로 인해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서 3개 고로(용광로) 가동이 일시 중단됐었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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