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5일 판교하우스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50주년을 기점으로 방산을 넘어 항공·우주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 방위산업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5일 경기 성남 판교하우스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의 경영 방향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신익현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LIG넥스원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이자,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의 원년”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올해의 핵심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기반 구축 ▲R&D 속도 혁신 ▲소통문화 정착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유도무기, 항공무장, 전자전, 무인화, 우주 분야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진정한 리더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이날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사명 변경 계획도 공식화했다. 회사는 1976년 설립 이후 이어온 방산 기술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항공·우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을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efense & Aerospace, LIG D&A)’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명 변경은 향후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새 사명에는 방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글로벌 시장과 우주 산업까지 포괄하는 미래 지향적 비전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올해의 넥스원인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는 지난해 ‘천리안 5호’ 위성 수주와 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유경덕 정지궤도위성개발단 단장이다. 회사 측은 유 단장이 우주 사업 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