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성남문화재단이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을 12월 14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오페라 ‘라 보엠’은 19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프랑스 소설가 앙르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원작으로,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쓴 대본에 푸치니가 곡을 붙였다.
작품은 19세기 파리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우정과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된 가난한 연인들의 애잔한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유쾌한 청년 시인 로돌포와 이웃집의 아름답고 순박한 여인 미미의 비극적인 사랑, 파리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가난한 예술가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에 콘서트 오페라는 무대 장치나 의상 없이 배우의 노래와 연기를 중심으로 한 연주회 형식의 공연으로, 관객들이 오페라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장면을 이해하고 상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풍부한 성량으로 감동을 전하는 소프라노 신은혜가 아름답고 병약한 여주인공 미미 역을, 힘 있는 음색과 미성이 매력적인 테너 허영훈이 가난한 시인 로돌포 역을 맡는다. 또 소프라노 장수민(무제타 역), 바리톤 공병우(마르첼로 역), 바리톤 이승왕(쇼나르 역), 베이스 김철준(콜리네 역), 베이스 나경일(알친도로 역) 등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