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RBW
‘믿고 듣는’ 마마무가 두 번째 정규 앨범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으로 돌아온다. 지난 3월 발표한 미니앨범 ‘화이트 윈드(White Wind)’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이자, 정규앨범으로는 ‘멜팅(Melting)’ 이후 3년 9개월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2014년 6월 미니 앨범 ‘헬로(HELLO)’의 ‘Mr. 애매모호’로 데뷔한 마마무는 정식 앨범 발매 전 범키, 케이윌, 긱스 등과 ‘행복하지마’, ‘썸남썸녀’, ‘히히하헤호’로 호흡을 맞춰 이름을 알렸다.
마마무의 등장은 색달랐다. 당시 걸그룹의 이미지는 청순하거나 소녀미가 넘치는 청량한 콘셉트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마마무는 개성 넘치는 콘셉트와 함께 주 특기인 가창력을 무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피아노 맨(Piano Man)’, ‘음오아예’를 발표했고, 2016년 ‘넌 is 뭔들’이 큰 히트를 치면서 대세로 떠올랐다. 이후 ‘데칼코마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별이 빛나는 밤’, ‘너나 해’, ‘윈드 플라워’, ‘고고베베’ 등 내는 곡마다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와 ‘음원 강자’라는 단어가 마마무를 대표하는 수식어가 됐다.
특히 마마무의 매력은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다. 기존의 걸그룹과는 다른 상반된 매력으로 걸크러시의 진수를 보여줬고, 4분간 펼치는 무대 장악력은 여느 가수보다 뛰어나다. 또 독특한 콘셉트도 마마무만의 특징이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들의 콘셉트는 매 컴백마다 예측불가다.
사진제공=RBW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14일 컴백하는 마마무는 ‘평행우주’ 세계관을 앞세운 콘셉트를 선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더했다. “만약 마마무가 아니라면?”이라는 가정 하에 ‘마마무 멀티버스(Multi+Universe)’ 속 다양하고 색다른 마마무의 삶과 모습을 담아 보는 재미를 더했다.
타이틀곡은 ‘힙(HIP)’이다. “코 묻은 티 삐져나온 팬티 떡진 머리 내가 하면 HIP”이라는 화사의 파트가 일부 공개돼 이번에도 범상치 않은 곡이 탄생했음을 기대케 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Destiny)’ ‘유니버스(Universe)’ ‘열 밤(Ten Nights)’ ‘4x4ever’ ‘Better’ ‘Hello Mama’ ‘심심해(ZzZz)’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만큼 다채로운 음악으로 마마무가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 음원 차트 속 경쟁자는?
현재 주요 음원 차트에는 노을의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아이유의 ‘러브 포엠(Love poem), MC몽의 ‘인기’, 태연의 ‘불티’,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송하예의 ‘새 사랑’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