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인스토리 제공 오는 22일 개막을 앞둔 연극 ‘엘리펀트 송’(The Elephant Song)이 캐릭터 프로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프로필은 작품에 등장하는 세 인물의 감정적 서사를 진하게 녹여냈다. 9명의 배우들은 찰나의 감정선을 표현해내며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보여줬다.  게임을 하듯 알 수 없는 얘기만 늘어놓는 환자 마이클 역을 맡은 정일우, 강승호, 곽동연은 작품에 나오는 코끼리 인형 안소니를 안고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사랑과 자유를 갈망하는 한 소년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색감에도 불구하도 쓸쓸하고 불안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이석준, 고영빈, 양승리는 각각 코끼리 사진을 들거나 팔을 괸 채 고심하는 듯한 포즈로 마이클에게서 진실을 찾으려는 병원장 그린버그의 모습을 담아냈다. “미안하지만, 나는 단 한 순간도 널 믿은 적이 없어” “이젠 내 차례야. 더 이상 거래는 없다” “넌 참 비밀이 많구나” 등의 대사는 그린버그와 마이클 사이에 예견되는 팽팽한 긴장감을 전달하고 있다.  병원의 수간호사 피터슨 역을 맡은 고수희, 박지아, 이현진은 ‘엘리펀트 송’의 상징적인 소품인 보라색 파일을 들고 마이클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표현했다.   작품은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이클을 돌보는 수간호사 피터슨과 세 사람의 대화가 치밀하게 엇갈리며 전개되는 고도의 심리극이다. ‘엘리펀트 송’은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다.

[공연 팜플렛] 연극 ‘엘리펀트 송’. 정일우부터 곽동연까지…캐릭터 프로필 공개

박정선 기자 승인 2019.11.11 09:41 의견 0
사진=나인스토리 제공


오는 22일 개막을 앞둔 연극 ‘엘리펀트 송’(The Elephant Song)이 캐릭터 프로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프로필은 작품에 등장하는 세 인물의 감정적 서사를 진하게 녹여냈다. 9명의 배우들은 찰나의 감정선을 표현해내며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보여줬다. 

게임을 하듯 알 수 없는 얘기만 늘어놓는 환자 마이클 역을 맡은 정일우, 강승호, 곽동연은 작품에 나오는 코끼리 인형 안소니를 안고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사랑과 자유를 갈망하는 한 소년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색감에도 불구하도 쓸쓸하고 불안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이석준, 고영빈, 양승리는 각각 코끼리 사진을 들거나 팔을 괸 채 고심하는 듯한 포즈로 마이클에게서 진실을 찾으려는 병원장 그린버그의 모습을 담아냈다. “미안하지만, 나는 단 한 순간도 널 믿은 적이 없어” “이젠 내 차례야. 더 이상 거래는 없다” “넌 참 비밀이 많구나” 등의 대사는 그린버그와 마이클 사이에 예견되는 팽팽한 긴장감을 전달하고 있다. 

병원의 수간호사 피터슨 역을 맡은 고수희, 박지아, 이현진은 ‘엘리펀트 송’의 상징적인 소품인 보라색 파일을 들고 마이클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표현했다.  

작품은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이클을 돌보는 수간호사 피터슨과 세 사람의 대화가 치밀하게 엇갈리며 전개되는 고도의 심리극이다.

‘엘리펀트 송’은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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