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제품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3% 줄어든 43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1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7.7%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순손실은 6억원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2차전지 시장이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전방산업 성장 기대감이 감소했지만, 고객사 다변화 영향과 북미향 판매량 증가가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을 확대해 동박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법인의 5, 6공장을 시험 가동 중이며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본격 착공을 위한 부지 정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미 신공장은 부지선정 마무리 단계로 후보지 주정부와 인센티브 협상 중에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024년 1분기 손익 실적표 (자료=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차세대 배터리에 활용될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 양산 플랫폼도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차세대 고부가 동박인 AI반도체·자율주행·우주항공 등 4세대 CCL용 초저조도 동박을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용 초극박 제품과 고체전해질 배터리용 니켈도금 동박도 공급을 위한 고객사 테스트와 승인 작업에 돌입했다. 기존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은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50% 이상 진척됐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2분기도 견조한 매출 상승과 함께 물량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하이엔드 동박 수주 확대로 매출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공정 혁신을 앞세워 고객사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공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Q 영업익 43억·전년비 29.3% ↓…매출 사상 최대

매출액 2417억…"분기사상 최대 매출, 판매량"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5.09 10:35 의견 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제품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3% 줄어든 43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1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7.7%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순손실은 6억원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2차전지 시장이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전방산업 성장 기대감이 감소했지만, 고객사 다변화 영향과 북미향 판매량 증가가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을 확대해 동박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법인의 5, 6공장을 시험 가동 중이며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본격 착공을 위한 부지 정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미 신공장은 부지선정 마무리 단계로 후보지 주정부와 인센티브 협상 중에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024년 1분기 손익 실적표 (자료=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차세대 배터리에 활용될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 양산 플랫폼도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차세대 고부가 동박인 AI반도체·자율주행·우주항공 등 4세대 CCL용 초저조도 동박을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용 초극박 제품과 고체전해질 배터리용 니켈도금 동박도 공급을 위한 고객사 테스트와 승인 작업에 돌입했다. 기존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은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50% 이상 진척됐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2분기도 견조한 매출 상승과 함께 물량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하이엔드 동박 수주 확대로 매출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공정 혁신을 앞세워 고객사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공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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