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로고 (사진=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 8826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2%, 67.7% 줄어든 수치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지역 철강재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락하면서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열연 등 원재료 가격 강세에 따른 롤마진 축소가 수익성 감소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세아제강의 경우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줄어든 455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5% 줄어든 318억원이다. 전방 산업의 전반적인 시황 악화와 미국 내 오일, 에너지용 강관 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미국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면서 강관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서고 있어 2분기 북미 시장 매출과 이익이 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고 올해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시장의 강관 제품 수요는 상당 기간 확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또한 “LNG 및 해상풍력 분야와 중동 시장의 대형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며 “지난해 체결한 중동지역 프로젝트 공급 계약에 따른 수익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하반기까지 영국법인 세아윈드을 완공하고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추가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CCUS, 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용도의 제품 개발과 선제적 투자를 기반으로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탄소중립 관련 에너지 기자재 시장을 조기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