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왼쪽)이 지난 17일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서울에서 만나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효성그룹)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17일 훈 마넷 총리를 예방해 효성그룹의 해외 사업들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투자 성공 사례와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 자사의 세계 1위 제품들을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캄보디아는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발전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며 “효성은 중국, 베트남에서의 성공에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고, 캄보디아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HS효성(신설될 지주회사)’에 관심이 있다. 캄보디아로의 진출과 투자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효성은 현재 캄보디아에 타이어보강재, 폴리프로필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수출 중이다. 효성은 “향후 자동차, 타이어 회사 등 외국 기업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사업 규모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효성그룹은 현재 회사를 인적 분할 중이다. ㈜효성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계획을 결의했다. 효성은 다음 달 14일 회사 분할 계획을 승인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효성그룹은 분할 승인 절차를 거쳐 7월1일 자로 존속회사 ㈜효성과 신설법인 HS효성 2개 지주회사로 재편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이끄는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의 자회사를 둔다.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맡는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 캄보디아 총리 만나…"아시아 사업 확장"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5.20 09:19 의견 0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왼쪽)이 지난 17일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서울에서 만나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효성그룹)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17일 훈 마넷 총리를 예방해 효성그룹의 해외 사업들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투자 성공 사례와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 자사의 세계 1위 제품들을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캄보디아는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발전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며 “효성은 중국, 베트남에서의 성공에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고, 캄보디아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HS효성(신설될 지주회사)’에 관심이 있다. 캄보디아로의 진출과 투자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효성은 현재 캄보디아에 타이어보강재, 폴리프로필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수출 중이다.

효성은 “향후 자동차, 타이어 회사 등 외국 기업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사업 규모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효성그룹은 현재 회사를 인적 분할 중이다. ㈜효성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계획을 결의했다. 효성은 다음 달 14일 회사 분할 계획을 승인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효성그룹은 분할 승인 절차를 거쳐 7월1일 자로 존속회사 ㈜효성과 신설법인 HS효성 2개 지주회사로 재편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이끄는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의 자회사를 둔다.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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