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더 다이버' 스팀 동시접속자 수 통계. (사진=스팀 DB 갈무리)
넥슨 민트로켓의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신규 DLC(다운로드 콘텐츠) '고질라' 업데이트로 화제다.
27일 스팀 통계사이트 스팀 DB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기준 '데이브 더 다이버'의 동시접속자 수는 1만7459명을 기록했다. 이는 업데이트 이전 평균 동시접속자 4000여 명의 4배를 넘는 수치다.
이 같은 역주행은 글로벌 유명 괴수 IP '고질라'와의 컬래버 효과가 더해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앞서 '데이브'는 낚시 어드벤처 게임 '드렛지'와의 컬래버를 지난해 12월 실시했었는데, 당시에도 약 2만 명의 이용자가 몰리며 인기를 끈 바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해양 어드벤처와 경영 시뮬레이션을 적절히 결합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은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이 게임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9만개 이상의 긍정적인 이용자 리뷰를 받았으며, 누적 판매량은 300만 장을 돌파했다.
(사진=넥슨)
이용자들은 이번 DLC에서 '데이브'만의 도트 그래픽 감성으로 표현된 괴수의 왕 '고질라'와 신규 NPC '미키'를 만나 총 3종의 신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메인 미션에서 이용자는 직접 '고질라'가 되어 또다른 괴수 '에비라'를 상대하는 보스전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신비한 바다 '블루홀' 속에 흩어진 괴수 피규어를 수집하는 서브미션도 도전해볼 수 있다.
이번 DLC는 '고질라' IP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용자들은 신규 군인 NPC '미키'로부터 '고질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미션 목표 역시 간단한 탐색-전투의 구조로 이뤄져 있어 일직선으로 진행하면 된다.
또한 원작 '고질라' 세계관에서도 힘을 다한 '고질라'가 바다 깊은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설정이 있기에, 신비한 바다 '블루홀'에서 거대 괴수가 등장하는 것도 자연스럽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DLC는 무료로 배포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퀄리티 대비 과도한 가격의 DLC를 판매하거나 사실상 DLC 구매를 강제하는 정책을 펼치는 게임들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데이브'의 이번 DLC는 양질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기존에 '데이브 더 다이버'를 구매한 이용자들은 '고질라' DLC를 오는 11월 23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스팀,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