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서비스하는 쿼터뷰 배틀로얄 '이터널리턴'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새로운 시즌 전환과 더불어 e스포츠 리그 확대 소식에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올라가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님블뉴런의 '이터널리턴'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국내 주간 최고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역시 평균 1만 명 대에서 2만 명으로 두배 넘게 뛰어오르며 인기에 다시 불이 붙었다는 평가다.
이같은 흥행은 지난 30일 시작된 정규 시즌4 '선셋' 업데이트의 효과로 풀이된다. 이번 시즌4에는 신규 시스템, 특성이 추가되며, 개인 상점, 아이템 개편 등 대격변에 준하는 패치가 이뤄져 신규·기존 이용자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 도입된 '기상 변화' 시스템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기상 변화 효과에 따른 무작위 날씨를 경험하게 되며, 각 상황마다 전투 조건이 달라 매번 새로운 게임 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신규 '혼돈' 특성과 아이템 개편도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터널리턴'은 지난 2020년 스팀 얼리억세스(앞서해보기)를 거쳐 지난해 7월 정식 출시된 MOBA(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장르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LOL)'와 같은 팀 단위 경쟁 게임에 배틀로얄 장르를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서브컬처 요소를 가미한 캐릭터들로 마니아 층에 어필하며 탄탄한 유저 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2024 플레이엑스포' '이터널리턴' 부스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모습. (사진=김태현 기자)
이는 최근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플레이엑스포'의 '이터널 리턴' 단독 부스의 뜨거운 열기로도 입증됐다. 행사 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부스를 찾아 함께 게임을 즐기고, 직접 만든 굿즈나 2차 창작물, 코스프레 등을 통해 소통하며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행사장에서 열린 '시즌3 파이널' e스포츠 대회는 통로 바깥까지 관람객들이 줄을 서 시청할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되며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 e스포츠 리그에 국내 최초로 지역연고제를 도입하며 게임 안팎으로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현재 참가가 확정된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로, 오는 6월부터 전국 단위 대회 '마스터즈'가 6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너구리' 장하권 성수, '로컨' 이동욱 선수, '호잇' 류호성 선수 등 유명 LOL 전프로게이머들 역시 출사표를 던지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세 선수는 시즌4 '마스터즈' 대회 참가에 필요한 레이팅(점수)을 달성하기 위해 연습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