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시컴퍼니 제공
배우 아이비가 뮤지컬 ‘아이다’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 ‘아이다’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무대 시연 후 간담회에는 배우 윤공주, 전나영, 김우형, 최재림, 정선아, 아이비가 참석했다.
아이비는 지난 2016년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암네리스 역으로 두 번째 ‘아이다’ 무대에 오른다. 그는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첫 공연에서 떨린다는 느낌 보다 순간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 같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관객들과 더 호흡하고 싶었고, 덕분에 관객들의 호응도 더 좋았던 것 같다”면서 “최고의 모습만 보여드리고자 매일 노력하고 있으니 더 큰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이비는 처음 암네리스 역에 이름을 올렸을 때 ‘무대 공포증’이 올 정도로 중압감을 느꼈다고 말한 바 있다. 뮤지컬 배우로서 꿈꿔왔던 배역을 따낸 후에 오는 부담감 때문이었다.
그는 “2016 시즌에 이어 다시 암네리스 역으로 서기 위해 마인드컨트롤을 많이 했다. 내가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애썼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관객들에도 내가 즐기는 모습이 비춰졌으면 좋겠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배우가 되도록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이다’는 우리나라에서 2005년 초연된 이후 4번의 시즌을 거쳤다. 그리고 올해 11월 13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는 다서 번째 시즌을 끝으로 14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번 마지막 시즌에는 ‘아이다’를 빛낸 역대 멤버인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을 비롯해 오디션을 거쳐 합류하게 된 전나영, 최재림, 박송권, 박성환, 유승엽, 김선동, 오세준 그리고 20영의 앙상블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