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레스 존 제로' 미디어 프리뷰 행사장 전경. (사진=김태현 기자)
전 세계에서 사전예약자 4000만명을 모은 이번 분기 최고 기대작이자 개발 기간만 3년 반이 걸린 호요버스의 신작 '젠레스 존 제로'가 오는 7월 4일 출시된다.
호요버스는 독특한 그래픽 스타일과 매력적인 캐릭터, 다채로운 전투 플레이를 내세워 '젠레스 존 제로'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호요버스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 쿤스트할레 빌딩에서 자체개발한 액션 RPG '젠레스 존 제로'의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황란 호요버스코리아 지사장, 박경미 마케팅 팀장, 이인제 운영 매니저 등이 출연해 게임을 소개했다.
'젠레스 존 제로'는 수수께끼의 재해 ‘공동’이 발생해 대다수의 문명이 멸망한 뒤 남은 최후의 도시 '뉴에리두'를 배경으로 삼은 어반 판타지 액션 RPG다. '공동'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이 무질서하게 바뀌는 혼돈의 공간으로, 외부에서는 안으로 연락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용자는 의뢰인이 안전하게 '공동'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로프꾼'이 되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는 남매 '와이즈'와 '벨'이 주인공이며, '방부'라는 이름의 스마트 기기와 함께 '공동'을 탐험하게 된다.
'젠레스 존 제로'는 어반 판타지 요소를 채용한 만큼 게임 내에도 오락실, 라면 가게, 비디오 가게 등 친숙한 공간들이 등장한다. 이 같은 일상적인 도시라이프와 대비되는 '공동'이라는 재난 속에서 드러나는 독특한 표현, 연출 등이 이번 작품의 특징이다.
왼쪽부터 호요버스코리아 박경미 마케팅 팀장, 황란 지사장, 이인제 운영 매니저. (사진=김태현 기자)
이날 프리뷰 행사에서는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신규 진영 3종이 공개됐다. 각각 ▲뉴에리두 유명 흥신소 '교활한 토끼굴' ▲듬직한 컴퍼니 '벨로보그 중공업' ▲메이드·집사 등이 속한 '빅토리아 하우스키핑' 총 3종으로, 각각의 독특한 콘셉트를 지닌 캐릭터들이 자리하고 있다.
'젠레스 존 제로'는 속도감 있는 액션과 태그 방식을 채용한 전투 스타일을 핵심 재미로 내세웠다. 이용자는 최대 3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 '공동'에 진입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를 스위칭하며 전투를 벌이게 된다. 적을 공격하면 '그로기' 수치가 쌓이고, 해당 수치가 100%에 도달하면 기절한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공동' 탐색은 'H.D.D 시스템'에 진입해 의뢰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내에서 모니터 디스플레이를 클릭해 이동하는 방식이며, '공동' 깊은 곳에 있는 출구를 찾아 탈출하는 것이 목표다. '공동'을 탐색하는 동안 이용자는 적과 싸우며 각종 기믹을 풀게 되고, 다양한 자원을 수집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추가된 '제로 공동' 콘텐츠는 로그라이크 요소가 가미됐으며, 각종 변수로 가득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탐험의 재미를 담았다는 게 호요버스의 설명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호요버스가 계획 중인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 소식도 공개됐다.
황란 호요버스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젠레스 존 제로'의 오프라인 이벤트 행사를 세빛섬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빛섬은 지난 2022년 호요버스가 '원신 여름 축제'를 열었던 장소다. 이 밖에도 유명 IP 컬래버 등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간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황란 호요버스코리아 지사장은 "많은 이용자들이 정말 오랜 시간 '젠레스 존 제로'의 출시를 기다려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색다른 매력과 세계관을 지닌 이번 작품을 즐겁게 플레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