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르노코리아가 부산 벡스코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행사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처음 공개했다. (사진=르노코리아)
“매일을 함께하는 차가 될 것입니다.”
27일 르노코리아가 부산 벡스코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행사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콜레오스는 광범위한 글로벌 협력과 국내 연구진의 기술과 부산공장 및 협력업체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차”라며 이처럼 밝혔다.
르노그룹 차원에서 이 신차는 코드명 ‘오로라1’로 불려지며 4년간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다. 전기차를 내놓지 않고 있는 르노는 중소형 아르카나 하이브리드(구 XM3 하이브리드)에 이어 중형SUV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통해 친환경차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름은 기존 SUV 콜레오스에 ‘그랑’이라는 단어를 더해 차체 크기나 동급SUV에 비해 공간성이 확장됐음을 담았다.
르노 그룹 내 스포츠카 브랜드인 알핀에서 옅감을 받아 이 차에 적용했다. 차체 표면은 풍부한 곡면을 담았다. 이를 통해 활력과 인간 중심적인 가치를 담고자 한 것. 차체 길이는 4780mm에 이르며 휠베이스(앞뒤 차축 간 거리)는 2820mm다. 이로 인해 2열 공간이 넉넉하고 무릎 공간도 기존 대비 320mm 더 넓어졌다.
27일 르노코리아가 부산 벡스코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행사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처음 공개했다. 전습 (사진=손기호 기자)
27일 르노코리아가 부산 벡스코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행사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처음 공개했다. 후측면 모습 (사진=손기호 기자)
트렁크 적재 공간도 넉넉하다.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뒷좌석을 폴딩할 경우에는 최대 2034리터까지 활용 가능하다.
‘휴먼 퍼스트’ 개발 철학을 담아 안전 설계와 주행 보조시스템도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차체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총 24개 적용했했다. 적용 비율은 18%에 이른다. 이를 통해 충돌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르노코리아는 설명했다.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차량 내 탑승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차량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인 ‘큐레스큐 코드’도 있다.
첨담주행보조기능(ADAS)는 최대 31개나 제공한다. 특히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주행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E-테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2.0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됐다. 르노코리아는 “배터리는 동급 최고 수준인 1.64kWh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27일 르노코리아가 부산 벡스코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행사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처음 공개했다. 실내 모습 (사진=손기호 기자)
내부는 10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프리미엄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갖춰졌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통해 소음을 줄여준다.
OTT에도 최적화했다. 인포테인먼트는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을 장책했다. 이는 새로운 커넥티비티 기술과 5G 통신망을 활용하며, 파노라마스크린은 12.3인치 TFT 클러스터,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2.3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 등 총 3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옆좌석 탑승자는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TV 등의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웨일 웹 브라우저를 통한 유튜브, 소셜미디어, 정보 및 뉴스 검색, FLO(플로) 음악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