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 역량을 시험받는다. 신작 '로드나인'은 출시 초반 최적화 이슈 등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양대 마켓 매출 탑3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스마일게이트가 한국·대만·홍콩·마카오 4개 지역에 출시한 신작 MMORPG '로드나인'은 국내 구글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로드나인'은 높은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색다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인 MMORPG다. 이 게임은 9가지의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 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앞서 '로드나인' 개발진은 쇼케이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과금 피로도를 낮추는 '착한BM(수익 모델)'을 지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일부 유료 아바타를 제외하면 게임 내 대부분 성장 요소는 '플레이 투 윈' 방식을 채택했다. 기본적인 무기부터 어빌리티, 마스터리, 탈 것 장비 등 각종 육성 콘텐츠들이 돈 대신 시간을 쓸수록 강해질 수 있게 설계됐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로드나인 PD는 "로드나인은 시장에 있는 게임을 답습하는 게임이 아니다"라며 "MMORPG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게임을 경험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용자들과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개발진은 출시 초반 불거진 아이템·재화 복사 버그 루머에 대해 15일 오전 1시 공지를 통해 "해당 사항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했고, 어떠한 아이템 및 재화 복사 버그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버그 악용 유저 140명에게도 '영구 제재' 조치를 내리며 강경한 대응을 선보였다. 다만 게임의 잦은 점검 및 튕김 현상은 해결해야 할 숙제라는 지적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2일 오후 12시 정식 출시를 예고했으나, 접속 불안정으로 인해 오후 6시까지 플레이가 불가능했다. 또한 지난 13일 2시간가량 점검을 한 데 이어, 14일에도 10시간 넘게 추가 점검을 진행했다. 이에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등을 비롯해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운영한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이러한 문제는 곧 해결될 것이라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향후 스마일게이트는 반다이남코가 개발한 액션 MMORPG '블루프로토콜', 엔픽셀의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크닝' 등 작품들의 퍼블리싱을 맡게 된다. 이번 '로드나인'의 운영 방향성에 따라 이후 신작들의 평가도 갈릴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퍼블리싱 역량 시험대

12일 MMORPG '로드나인' 출시…서버 불안정 이슈 '지속'
'블루프로토콜-이클립스' 등 퍼블리싱 포트폴리오 확대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7.15 10:02 의견 0
(사진=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 역량을 시험받는다. 신작 '로드나인'은 출시 초반 최적화 이슈 등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양대 마켓 매출 탑3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스마일게이트가 한국·대만·홍콩·마카오 4개 지역에 출시한 신작 MMORPG '로드나인'은 국내 구글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로드나인'은 높은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색다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인 MMORPG다. 이 게임은 9가지의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 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앞서 '로드나인' 개발진은 쇼케이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과금 피로도를 낮추는 '착한BM(수익 모델)'을 지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일부 유료 아바타를 제외하면 게임 내 대부분 성장 요소는 '플레이 투 윈' 방식을 채택했다. 기본적인 무기부터 어빌리티, 마스터리, 탈 것 장비 등 각종 육성 콘텐츠들이 돈 대신 시간을 쓸수록 강해질 수 있게 설계됐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로드나인 PD는 "로드나인은 시장에 있는 게임을 답습하는 게임이 아니다"라며 "MMORPG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게임을 경험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용자들과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개발진은 출시 초반 불거진 아이템·재화 복사 버그 루머에 대해 15일 오전 1시 공지를 통해 "해당 사항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했고, 어떠한 아이템 및 재화 복사 버그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버그 악용 유저 140명에게도 '영구 제재' 조치를 내리며 강경한 대응을 선보였다.

다만 게임의 잦은 점검 및 튕김 현상은 해결해야 할 숙제라는 지적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2일 오후 12시 정식 출시를 예고했으나, 접속 불안정으로 인해 오후 6시까지 플레이가 불가능했다. 또한 지난 13일 2시간가량 점검을 한 데 이어, 14일에도 10시간 넘게 추가 점검을 진행했다. 이에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등을 비롯해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운영한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이러한 문제는 곧 해결될 것이라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향후 스마일게이트는 반다이남코가 개발한 액션 MMORPG '블루프로토콜', 엔픽셀의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크닝' 등 작품들의 퍼블리싱을 맡게 된다. 이번 '로드나인'의 운영 방향성에 따라 이후 신작들의 평가도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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