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복합발전소 조감도 (사진=한국중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부문에서 1년 만에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이달에만 가스터빈 제작부터 서비스, 건설까지 모두 수주한 데 이어 초대형 가스터빈 주기기 제작 등을 맡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한국중부발전과 5800억원 규모 함안복합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함안복합발전소의 파워블록을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 공급, 시공까지 EPC로 일괄 수행해 2027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380MW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비롯해 스팀터빈, 보조 기기 등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1일 한국남동발전과 분당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 10일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에 이어 이번 수주까지 했다. 7월에만 가스터빈의 제작, 서비스, 건설을 모두 수주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년간 초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포함한 주기기 제작과 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장기유지보수 서비스사업은 가스터빈 공급 이후 10~14년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성이 높게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2038년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지난해 380MW급 K-가스터빈을 도입한 한국중부발전이 다시 한번 선택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계약으로 발전소 건설 역량과 주기기 제작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발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수주 1년 만에 1조원 돌파

최근 5800억원 규모 함안복합발전소 수주 계약
7월에만 중부·남부·남동 발전과 연이은 계약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7.22 09:25 의견 0
함안복합발전소 조감도 (사진=한국중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부문에서 1년 만에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이달에만 가스터빈 제작부터 서비스, 건설까지 모두 수주한 데 이어 초대형 가스터빈 주기기 제작 등을 맡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한국중부발전과 5800억원 규모 함안복합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함안복합발전소의 파워블록을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 공급, 시공까지 EPC로 일괄 수행해 2027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380MW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비롯해 스팀터빈, 보조 기기 등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1일 한국남동발전과 분당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 10일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에 이어 이번 수주까지 했다. 7월에만 가스터빈의 제작, 서비스, 건설을 모두 수주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년간 초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포함한 주기기 제작과 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장기유지보수 서비스사업은 가스터빈 공급 이후 10~14년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성이 높게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2038년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지난해 380MW급 K-가스터빈을 도입한 한국중부발전이 다시 한번 선택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계약으로 발전소 건설 역량과 주기기 제작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발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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