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플레이화면. (사진=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의 FPS 게임 '발로란트'를 콘솔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직 북미, 일본 등 일부 지역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의 출시 가능성도 시사했다.
5일 IGN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일 1인칭 5대5 슈팅게임 '발로란트'를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발로란트' 콘솔 버전은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브라질 지역에서만 체험 가능하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다만 라이엇게임즈는 공지를 통해 추가 서비스 지역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콘솔 버전은 이용자 간 경쟁의 공평성을 위해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에이펙스 레전드' 등 일부 게임에서 불거졌던 콘솔-PC 이용자 간 형평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콘솔 버전은 컨트롤러 전용 모드가 지원된다.
아르나르 질파슨 '발로란트' 프로덕션 디렉터는 "콘솔버전은 힙파이어처럼 작동하지만 감도가 낮은 새 슈팅 모드 구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빠르게 조준해야 할 때는 힙파이어를 사용하고, 정밀성이 필요할 때는 포커스 모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콘솔 버전에는 모든 스킨 및 진행도가 공유된다. 이에 친구 목록, 배틀 패스 진척도, 에이전트(캐릭터) 잠금 해제 여부 등이 콘솔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신규 에이전트, 맵, 프리미엄 콘텐츠 등 모든 업데이트도 PC와 콘솔에서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발로란트' 콘솔 버전은 무료로 제공되며, 엑스박스(Xbox) 게임패스 구독자라면 모든 캐릭터가 잠금 해제된 상태(미래에 출시될 캐릭터 포함)로 서비스된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발로란트 콘솔 서비스 지역 확장을 위해 다른 지역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플랫폼에 상관없이 발로란트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로란트'는 최근 국내에서 e스포츠 대회를 중심으로 인기가 급상승하는 중이다. PC방 통계사이트 더 로그에 따르면 국내 '발로란트' PC방 점유율은 1%대에서 현재 약 10%대까지 상승해 2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