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U+진단센터)'를 이달 말까지 전국 100개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중고폰 직거래 시 개인정보가 남아 있어 이용자들이 피해를 겪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데이터 삭제 진단 서비스 업체인 '블랑코코리아'와 손잡고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의 제휴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며 데이터 삭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그 결과 'U+진단센터'를 처음으로 공개한 지난 5월 첫 달과 비교해 7월 말 이용자는 2개월 만에 12배 증가했으며, 6월과 비교해도 7배 증가했다. 중고폰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중고폰 데이터 완전 삭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U+진단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을 지속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5월 22개 매장에서 정규 서비를 시작한 이후 6월 말 기준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63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전국 100개로 확대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중고폰 거래 시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 CX담당(상무)은 "중고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완전히 삭제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믿고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U+진단센터'가 안전한 개인 간 중고폰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