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출시 시기에 대한 루머가 나왔다. 루머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2는 빨라도 내년 1분기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
14일 비디오게임크로니클 등 외신은 닌텐도 스위치2의 출시 일정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게임인더스트리비즈 팟캐스트에 출현한 기자 크리스토퍼 드링은 "게임업계 개발자들은 스위치2가 이번 회계연도에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출시 시기를 언급했다.
일본의 회계연도는 4월 1일에 시작해 이듬해 3월 31일에 종료된다. 즉 내년 4월 이후에 스위치2가 출시될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한국은 닌텐도 콘솔의 1차 판매국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일본, 북미, 유럽 등의 지역에서는 3월부터 구매할 수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같은해 12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이에 국내에서는 이르면 오는 2025년 말, 혹은 2026년 초에 스위치2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닌텐도는 지난 2일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닌텐도의 1분기 매출은 2466억3800만 엔(약 2조2833억원), 영업이익은 545억1000만엔(약 5046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5%, 70.6% 감소한 수치다.
출시 7년차에 접어든 닌텐도 스위치의 노후화가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닌텐도는 이번 회계연도 안으로 닌텐도 스위치2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전하지 않았다.
올초부터 업계 및 미디어들은 닌텐도가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스위치2를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깜짝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해왔다. 그러나 루머대로라면 닌텐도는 당분간 기존 스위치 위주의 판매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닌텐도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스위치의 판매량을 공개했다. 닌텐도는 지난 6월 30일 기준 스위치의 누적 판매량을 1억4342만대로 밝혔으며, 이번 회계연도까지 1350만대의 기기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