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 2024'에 마련된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부스. (사진=김태현 기자) 지난 16일 개막한 '부산인디게임페스티벌 2024'에서 네오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화제의 작품 '안녕서울: 이태원편'이 공개됐다. 제작은 1인 개발사 지노게임즈가 담당했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생존의 이야기를 다룬다. 2D 퍼즐 플랫포머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수준높은 도트 그래픽을 활용해 황폐한 서울의 도심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 '서라연'은 게임 시작 직후 그간 숨어 살던 고시원을 나가 정처없이 서울 도심을 헤맨다. 그 와중 우연히 다친 군인을 도와주게 되고, 그에게서 우주대피 프로젝트의 실마리를 얻는다. 이 프로젝트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주인공은 긴 여정을 떠난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게임 화면. (사진=김태현 기자) 게임은 각종 퍼즐을 풀어 다음 맵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황폐한 서울을 살아가는 여러 인간군상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김진호 지노게임즈 대표는 "전체적인 플레이 시간은 3~4시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퍼즐 요소를 강화하면 플레이타임을 늘릴 수 있지만, 이용자들이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난이도를 조절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기믹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실수를 하더라도 '개념 세이브'가 존재했으며, 직전 세이브 포인트에서 다시 퍼즐에 도전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약 2년 반 동안 게임을 혼자 개발해왔는데, 최근 네오위즈와의 협업으로 개발에 큰 진척이 있었다"고 말했다. 덕분에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며,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출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이번 'BIC 2024' 출품작 중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그랑프리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뜨거운 기대를 입증하듯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부스는 수많은 관람객이 모여 발 디딜새가 없었다. 김 대표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게임이지만,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 덕에 후보에 오르게 된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오는 11월 얼리 억세스 버전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접접을 늘린다. 앞서 일본에서 열린 인디 게임쇼 '비트서밋 2024' 참가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독일 쾰른서 열리는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도 게이머들을 만날 계획이다.

[BIC] 황폐한 서울을 누비는 소녀 이야기…'안녕서울: 이태원편'

오는 11월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

부산=김태현 기자 승인 2024.08.17 16:49 의견 0
'BIC 2024'에 마련된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부스. (사진=김태현 기자)

지난 16일 개막한 '부산인디게임페스티벌 2024'에서 네오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화제의 작품 '안녕서울: 이태원편'이 공개됐다. 제작은 1인 개발사 지노게임즈가 담당했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생존의 이야기를 다룬다. 2D 퍼즐 플랫포머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수준높은 도트 그래픽을 활용해 황폐한 서울의 도심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 '서라연'은 게임 시작 직후 그간 숨어 살던 고시원을 나가 정처없이 서울 도심을 헤맨다. 그 와중 우연히 다친 군인을 도와주게 되고, 그에게서 우주대피 프로젝트의 실마리를 얻는다. 이 프로젝트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주인공은 긴 여정을 떠난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게임 화면. (사진=김태현 기자)

게임은 각종 퍼즐을 풀어 다음 맵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황폐한 서울을 살아가는 여러 인간군상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김진호 지노게임즈 대표는 "전체적인 플레이 시간은 3~4시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퍼즐 요소를 강화하면 플레이타임을 늘릴 수 있지만, 이용자들이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난이도를 조절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기믹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실수를 하더라도 '개념 세이브'가 존재했으며, 직전 세이브 포인트에서 다시 퍼즐에 도전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약 2년 반 동안 게임을 혼자 개발해왔는데, 최근 네오위즈와의 협업으로 개발에 큰 진척이 있었다"고 말했다. 덕분에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며,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출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이번 'BIC 2024' 출품작 중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그랑프리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뜨거운 기대를 입증하듯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부스는 수많은 관람객이 모여 발 디딜새가 없었다.

김 대표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게임이지만,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 덕에 후보에 오르게 된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오는 11월 얼리 억세스 버전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접접을 늘린다. 앞서 일본에서 열린 인디 게임쇼 '비트서밋 2024' 참가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독일 쾰른서 열리는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도 게이머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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