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연내 폴란드 2-1차 추가 계약을 현실화할 경우 2027년까지 실적 성장이 담보될 것으로 추정됐다.
교보증권은 12일 현대로템에 대해 "폴란드 2-1차 추가 계약 여부가 단순하지만 강력한 현대로템의 투자포인트"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안유동 애널리스트는 "현대포템의 투자포인트는 연내 구체화될 폴란드 2-1차 물량(K2 180대, 지원차량 81대와 국내 K2 4차 양산 150대(1.9조원) 등 수주에 따라 디펜스 부문 수주잔고가 11.8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2분기 디펜스부문의 수익성은 레일솔루션 부문을 BEP 수준, 에코플랜트 부문을 1.5% 수준으로 놓고 역산 시 18.8%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이어 "3, 4분기 폴란드 K2 인도대수를 38대(2Q 14대, 3Q 18대, 4Q 20대)로 가정하면 3, 4분기 실적은 더 양호할 것"이라고 기대감도 덧붙였다.
특히 폴란드 K2 전차 2-1차 계약이 연내 현실화될 경우 2027년까지 실적 성장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차 180대 물량 중 내년 매출인식 될 잔여물량이 96대 수준(연 Capa 100~120대 가정)고, 2-1차 계약물량은 26년 100대, 27년 80대 인식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애널리스트는 "당사는 현대로템의 폴란드향 K2 OPM을 25%로 가정해 미래실적을 예상했고 디펜스 부문의 수출 비중은 23년 31.9%, 24년 64.8%, 25년 73.4%, 26년 69.3%로 추정,되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루마니아 K2 전차 수출 기대감 역시 유효한 상황이며 1950~1990년 미국, 독일, 러시아 노후 전차 교체 수요가 맞물린다는 점도 강조됐다.
안 애널리스트는 "동유럽을 비롯한 중동 수출도 기대할 만하다"며 "에코플랜트 부문의 경우 현대자동차와 현대제철 캡티브 물량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