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CBT를 시작한 웹젠 '용과 전사'. (사진=인게임 화면 갈무리) 웹젠이 신작 MMORPG '용과 전사'의 국내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오픈했다. 최근 웹젠이 기존 작품들의 서비스를 다수 종료한 가운데, 이번 작품이 위기를 해결할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직접 플레이해봤다. '용과 전사'는 중국 게임사 TCY게임즈가 개발하고 웹젠이 퍼블리싱을 맡은 신규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작품이다. 동화풍 애니메이션과 시각적 그래픽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이번 CBT에서는 육성형 콘텐츠와 경쟁 콘텐츠 등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4종의 직업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사진=인게임 화면 갈무리) 게임에 접속하면 먼저 캐릭터 창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나이트 ▲메이지 ▲소드맨 ▲클레릭 등 총 4개의 직업으로 구성됐으며, 각 캐릭터마다 간단한 성별 및 외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다. 이후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감상했다. 이 작품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신들 간의 전쟁 이후 사악한 드래곤이 침공한 인간의 세계 '미드가르드'에서 시작된다. 주인공(플레이어)은 고향 마을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것이 꿈이었으나, 마을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며 용사의 마음가짐을 깨닫고 세상에 발을 내딛는다. 이후 전 세계를 탐험하고 전투를 겪은 후 마지막엔 사악한 드래곤을 상대하게 된다. 최대 3종의 페어리와 함께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사진=인게임 화면 갈무리) '용과 전사'만의 차별점은 전투에 함께 나서는 소환수 페어리다. 플레이어는 총 3개의 슬롯에 페어리를 장착해 출전시킬 수 있다. 각 페어리는 자신이 보유한 고유 스킬을 사용해 전투 구도를 다채롭게 변화시킨다. 일례로 5성 페어리 '캡틴잭'은 전방에 화염 공격을 쏟아내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장점을 지녔다. 반면 또 다른 5성 페어리 '트윈헤드 오우거'는 플레이어에게 물리·마법 방어를 증가하는 버프를 부여한다. 이에 '트윈헤드 오우거'는 강력한 단일 보스를 상대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였다. 파티원과 함께 보스전을 진행할 수도 있다. (사진=인게임 화면 갈무리) '용과 전사'의 전투는 대부분 자동으로 진행된다. '자동전투' 버튼을 활성화하면, 범위 내 가장 가까운 적에게 스킬이 시전되는 방식이다. 적의 공격 스킬은 바닥에 표식이 생성되며, 적절한 순간 회피 버튼을 눌러 공격을 피해야 한다. 먼저 원거리 마법 스킬을 주로 사용하는 '메이지'를 택해 플레이했다. 전투 난이도는 평이한 편이었으나, 모바일 플랫폼인만큼 조작이 다소 불편했다. 전투 중간중간 자동으로 적을 향해 시점이 바뀌지만,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것은 아니라 지속적인 조작이 필요했다. 향후 PvP 콘텐츠나 고난이도 보스를 상대할 때는 PC 클라이언트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게임 진행은 여타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주요 콘텐츠들이 해금되는 방식으로, 전투 콘텐츠인 '메마른 나무'에서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메인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각 스테이지에는 적정 전투력이 설정돼 있으며, 전투력은 플레이어의 장비, 슬롯에 장착한 페어리의 육성도에 따라 결정된다. 고등급 페어리의 천장은 30회로 설정됐다. (사진=인게임 화면 갈무리) '용과 전사'의 주요 BM은 페어리를 획득하는 확률형 뽑기다. 가장 높은 5성급 페어리의 천장은 30회로, 타 게임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로 설정됐다. 여기에 뽑기마다 주어지는 마일리지를 통해서도 고등급의 페어리를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얼음', '신비', '열정' 등 페어리의 속성을 택할 수 있으며, 이후 해당 속성의 페어리가 랜덤으로 주어진다. 총평을 내리자면, '용과 전사'는 동화풍으로 그려진 캐릭터들과 귀여운 페어리들이 등장하는 무난한 MMORPG다. 자동전투를 적절히 조합한 전투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즐길 수 있으며, 향후 정식 버전에 '하우징 시스템' 등이 추가 콘텐츠가 더해진다면 자신만의 마을을 재건하는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용과 전사'의 국내 베타테스트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게임은 하반기 내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국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찍먹리뷰] 웹젠 '구원 투수' 될까…동화풍 그래픽 담은 '용과 전사'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9.12 10:51 의견 0
지난 11일 CBT를 시작한 웹젠 '용과 전사'. (사진=인게임 화면 갈무리)

웹젠이 신작 MMORPG '용과 전사'의 국내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오픈했다. 최근 웹젠이 기존 작품들의 서비스를 다수 종료한 가운데, 이번 작품이 위기를 해결할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직접 플레이해봤다.

'용과 전사'는 중국 게임사 TCY게임즈가 개발하고 웹젠이 퍼블리싱을 맡은 신규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작품이다. 동화풍 애니메이션과 시각적 그래픽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이번 CBT에서는 육성형 콘텐츠와 경쟁 콘텐츠 등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4종의 직업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사진=인게임 화면 갈무리)

게임에 접속하면 먼저 캐릭터 창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나이트 ▲메이지 ▲소드맨 ▲클레릭 등 총 4개의 직업으로 구성됐으며, 각 캐릭터마다 간단한 성별 및 외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다.

이후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감상했다. 이 작품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신들 간의 전쟁 이후 사악한 드래곤이 침공한 인간의 세계 '미드가르드'에서 시작된다.

주인공(플레이어)은 고향 마을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것이 꿈이었으나, 마을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며 용사의 마음가짐을 깨닫고 세상에 발을 내딛는다. 이후 전 세계를 탐험하고 전투를 겪은 후 마지막엔 사악한 드래곤을 상대하게 된다.

최대 3종의 페어리와 함께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사진=인게임 화면 갈무리)

'용과 전사'만의 차별점은 전투에 함께 나서는 소환수 페어리다. 플레이어는 총 3개의 슬롯에 페어리를 장착해 출전시킬 수 있다. 각 페어리는 자신이 보유한 고유 스킬을 사용해 전투 구도를 다채롭게 변화시킨다.

일례로 5성 페어리 '캡틴잭'은 전방에 화염 공격을 쏟아내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장점을 지녔다. 반면 또 다른 5성 페어리 '트윈헤드 오우거'는 플레이어에게 물리·마법 방어를 증가하는 버프를 부여한다. 이에 '트윈헤드 오우거'는 강력한 단일 보스를 상대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였다.

파티원과 함께 보스전을 진행할 수도 있다. (사진=인게임 화면 갈무리)

'용과 전사'의 전투는 대부분 자동으로 진행된다. '자동전투' 버튼을 활성화하면, 범위 내 가장 가까운 적에게 스킬이 시전되는 방식이다. 적의 공격 스킬은 바닥에 표식이 생성되며, 적절한 순간 회피 버튼을 눌러 공격을 피해야 한다.

먼저 원거리 마법 스킬을 주로 사용하는 '메이지'를 택해 플레이했다. 전투 난이도는 평이한 편이었으나, 모바일 플랫폼인만큼 조작이 다소 불편했다.

전투 중간중간 자동으로 적을 향해 시점이 바뀌지만,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것은 아니라 지속적인 조작이 필요했다. 향후 PvP 콘텐츠나 고난이도 보스를 상대할 때는 PC 클라이언트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게임 진행은 여타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주요 콘텐츠들이 해금되는 방식으로, 전투 콘텐츠인 '메마른 나무'에서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메인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각 스테이지에는 적정 전투력이 설정돼 있으며, 전투력은 플레이어의 장비, 슬롯에 장착한 페어리의 육성도에 따라 결정된다.

고등급 페어리의 천장은 30회로 설정됐다. (사진=인게임 화면 갈무리)

'용과 전사'의 주요 BM은 페어리를 획득하는 확률형 뽑기다. 가장 높은 5성급 페어리의 천장은 30회로, 타 게임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로 설정됐다.

여기에 뽑기마다 주어지는 마일리지를 통해서도 고등급의 페어리를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얼음', '신비', '열정' 등 페어리의 속성을 택할 수 있으며, 이후 해당 속성의 페어리가 랜덤으로 주어진다.

총평을 내리자면, '용과 전사'는 동화풍으로 그려진 캐릭터들과 귀여운 페어리들이 등장하는 무난한 MMORPG다. 자동전투를 적절히 조합한 전투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즐길 수 있으며, 향후 정식 버전에 '하우징 시스템' 등이 추가 콘텐츠가 더해진다면 자신만의 마을을 재건하는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용과 전사'의 국내 베타테스트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게임은 하반기 내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국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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