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서울 장교동 본사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일정보다 한 달가량 빠른 인사조치로, 향후 사업을 미리 준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화솔루션‧한화오션‧한화에너지‧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등 한화그룹 계열사는 27명에 대한 임원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자회사를 포함해 9명의 임원을 새로 임명했다. 한화큐셀 부문에서는 홍성원‧구봉석‧노일형‧정우욱 프로가 승진 명단에 올랐다.
한화케미칼은 신종복‧김동욱 프로가, 인사이트 부문에서는 안지현 프로가 임원으로 승진했다. 자회사 한화첨단소재에서는 김도현 프로가 승진했다. 한화이센셜에서는 김정일 프로가 신규 임원 승진 대상자로 낙점됐다.
특히 1982년생인 노일형 프로는 유일한 1980년대생 신규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솔루션은 “내년과 중장기 사업계획을 빠르게 수립해 조기에 비즈니스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중장기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을 앞두고 총 7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제조분야에서는 4명이 새로 임원에 올랐다. 특수선 설계와 상선 설계 부문에서 각각 1명씩 임원 승진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도 신규 임원이 임명됐다. 7명 승진 명단은 김건호, 류재혁, 이권섭, 이정선, 이철우, 주영석, 황윤식 등이다.
한화오션은 "생산 공정 안정화와 차별화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을 겸비한 생산 분야 전문 인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자회사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에서 각각 1명씩 신규 임원을 임명했다.
이 외에도 한화토탈에너지스 5명, 한화에너지 2명, 한화임팩트 2명, 한화파워시스템 1명, 한화엔진 1명 등의 임원 승진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