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골 탈구란 무릎 관절에 위치한 아몬드 모양의 작은 뼈가 대퇴골 활차구를 벗어나는 질환이다. 생활 공간이 미끄럽거나 외상 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선천적 이상이 주원인이다. 선천적이 이상이 있는 강아지는 대부분 소형견이다. 체형이 작을수록 선천적으로 활차구 홈이 얕다 보니 중대형견보다 소형견에게 더 흔히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말티즈, 치와와, 포메라니안 등 소형견을 선호하는 우리나라는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발생률이 월등히 높다. 영등포 24시 수 동물병원 신경인 원장 영등포 24시 수 동물병원 신경인 원장은 “강아지가 걷다가 갑자기 깨갱하는 소리를 내거나 절뚝거리는 경우, 한쪽 다리를 들고 걷는 경우, 다리에 접촉하는 것을 기피하는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며 “이는 슬개골 탈구로 인한 통증이 심해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개골이 무릎 연골을 손상시키면 통증이 발생한다. 심지어 초기에 드러나는 증상이 미미한데 반해 강아지가 느끼는 통증은 매우 심하다”며 “탈구으로 인해 뼈들이 충돌하면 관절 불안정성이 유발되어 반복적인 탈구가 일어나고, 더 나아가면 전방십자인대 파열, 골관절 변형,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슬개골 탈구 소인이 확인된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상태가 경미한 경우라면 보조기구를 착용하거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수술 여부는 무릎뼈의 상태와 환자의 성향을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에 앞서 진행 단계 파악을 위해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수의외과학에서는 슬개골 탈구를 탈구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하는데 1기와 2기는 초기 단계로 증상이 비교적 미미하다. 1기의 경우 슬개골을 밀면 탈구되었다가도 금방 정상 위치로 돌아오고 통증도 없다. 2기는 손으로 눌러야 탈구된 슬개골이 정상 위치로 돌아오고 무릎에서 툭툭거리는 염발음이 들린다. 또 통증이 느껴져 뛰거나 점프를 할 때 다리를 드는 행동을 할 수 있다. 3기부터는 슬개골 탈구가 반복되며 이로 인해 관절염이 발생하고 관절 변형이 진행되기도 한다. 이때부터는 내과적 치료보다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4기는 슬개골이 완전히 탈구된 상태로 관절 손상이 심하고 통증의 강도도 높아진다. 관절 변형도 심해져 다리 모양이 ‘O’자 형태로 변하기 때문에 반드시 슬개골 탈구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반면 초기 단계인 경우라도 강아지가 과체중이거나 흥분을 잘 하는 성격이라면 향후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예방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슬개골 탈구 수술 방법으로는 슬개골이 지나가는 고랑을 깊게 깎아 주는 활차구 성형술, 경골조면을 잘라 내측·외측으로 돌려 배열을 맞춰주는 경골조면 이식술 등이 있다. 신 원장은 “슬개골 탈구 수술은 다리 배열을 재정립해 무릎 관절의 균형을 맞추는 수술이다. 결코 난이도가 낮지 않은 수술인 만큼 슬개골 탈구 수술 관련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 수의사와 상담 후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며 “슬개골 탈구는 조기에 발견해 최대한 빨리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 관절염이 많이 진행되기 전에 수술하면 재발 확률도 낮다. 반면 질환을 장기간 방치해 심한 관절염이 발생하면 슬개골 탈구 수술을 받더라도 파행과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보호자는 평소 반려견의 걸음걸이와 행동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 이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또한 슬개골 탈구 수술 후 재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전문 재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동물병원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가장 좋은 것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정기적인 검진으로 전반적인 관절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절뚝절뚝’ 우리 강아지, 슬개골탈구 수술 반드시 해야 할까?

문형민 기자 승인 2024.11.05 09:00 의견 0

슬개골 탈구란 무릎 관절에 위치한 아몬드 모양의 작은 뼈가 대퇴골 활차구를 벗어나는 질환이다. 생활 공간이 미끄럽거나 외상 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선천적 이상이 주원인이다.

선천적이 이상이 있는 강아지는 대부분 소형견이다. 체형이 작을수록 선천적으로 활차구 홈이 얕다 보니 중대형견보다 소형견에게 더 흔히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말티즈, 치와와, 포메라니안 등 소형견을 선호하는 우리나라는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발생률이 월등히 높다.

영등포 24시 수 동물병원 신경인 원장


영등포 24시 수 동물병원 신경인 원장은 “강아지가 걷다가 갑자기 깨갱하는 소리를 내거나 절뚝거리는 경우, 한쪽 다리를 들고 걷는 경우, 다리에 접촉하는 것을 기피하는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며 “이는 슬개골 탈구로 인한 통증이 심해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개골이 무릎 연골을 손상시키면 통증이 발생한다. 심지어 초기에 드러나는 증상이 미미한데 반해 강아지가 느끼는 통증은 매우 심하다”며 “탈구으로 인해 뼈들이 충돌하면 관절 불안정성이 유발되어 반복적인 탈구가 일어나고, 더 나아가면 전방십자인대 파열, 골관절 변형,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슬개골 탈구 소인이 확인된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상태가 경미한 경우라면 보조기구를 착용하거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수술 여부는 무릎뼈의 상태와 환자의 성향을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에 앞서 진행 단계 파악을 위해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수의외과학에서는 슬개골 탈구를 탈구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하는데 1기와 2기는 초기 단계로 증상이 비교적 미미하다. 1기의 경우 슬개골을 밀면 탈구되었다가도 금방 정상 위치로 돌아오고 통증도 없다. 2기는 손으로 눌러야 탈구된 슬개골이 정상 위치로 돌아오고 무릎에서 툭툭거리는 염발음이 들린다. 또 통증이 느껴져 뛰거나 점프를 할 때 다리를 드는 행동을 할 수 있다.

3기부터는 슬개골 탈구가 반복되며 이로 인해 관절염이 발생하고 관절 변형이 진행되기도 한다. 이때부터는 내과적 치료보다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4기는 슬개골이 완전히 탈구된 상태로 관절 손상이 심하고 통증의 강도도 높아진다. 관절 변형도 심해져 다리 모양이 ‘O’자 형태로 변하기 때문에 반드시 슬개골 탈구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반면 초기 단계인 경우라도 강아지가 과체중이거나 흥분을 잘 하는 성격이라면 향후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예방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슬개골 탈구 수술 방법으로는 슬개골이 지나가는 고랑을 깊게 깎아 주는 활차구 성형술, 경골조면을 잘라 내측·외측으로 돌려 배열을 맞춰주는 경골조면 이식술 등이 있다.

신 원장은 “슬개골 탈구 수술은 다리 배열을 재정립해 무릎 관절의 균형을 맞추는 수술이다. 결코 난이도가 낮지 않은 수술인 만큼 슬개골 탈구 수술 관련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 수의사와 상담 후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며 “슬개골 탈구는 조기에 발견해 최대한 빨리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 관절염이 많이 진행되기 전에 수술하면 재발 확률도 낮다. 반면 질환을 장기간 방치해 심한 관절염이 발생하면 슬개골 탈구 수술을 받더라도 파행과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보호자는 평소 반려견의 걸음걸이와 행동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 이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또한 슬개골 탈구 수술 후 재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전문 재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동물병원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가장 좋은 것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정기적인 검진으로 전반적인 관절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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