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3분기 적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SK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적자 흐름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5일 박형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전기차 수요 둔화와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북미 자동차 OEM의 재고조정으로 출하량(Q)은 전분기대비 11% 감소했고 공급단가(ASP)는 7% 하락했다. 또한 가동률은 전사기준으로 20~30% 수준에 그쳤다. 그는 "재고자산은 2분기 1850억원을 고점으로 3분기 1672억원으로 감소했다"며 "4 분기 중 재고 감소가 지속된다면, 이를 저점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 단, 4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출은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조직구조 리뉴얼과 다수의 신제품 개발 영향으로 연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당초 연내로 예상됐던 폴란드 2공장 가동은 2025년으로 미뤄진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 2025년 공급과잉 축소가 예상되는 몇 안 되는 2 차전지 기업이라는 점 ▲분리막은 향후 회복국면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가장 큰 2차전지 소재주라는 점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전방 업황이 녹록치 않지만 현재가 업황의 최저점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SK아이이테크, 4Q도 적자..."최저점 구간"

박민선 기자 승인 2024.11.05 08:51 의견 0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3분기 적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SK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적자 흐름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5일 박형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전기차 수요 둔화와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북미 자동차 OEM의 재고조정으로 출하량(Q)은 전분기대비 11% 감소했고 공급단가(ASP)는 7% 하락했다. 또한 가동률은 전사기준으로 20~30% 수준에 그쳤다.

그는 "재고자산은 2분기 1850억원을 고점으로 3분기 1672억원으로 감소했다"며 "4 분기 중 재고 감소가 지속된다면, 이를 저점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

단, 4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출은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조직구조 리뉴얼과 다수의 신제품 개발 영향으로 연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당초 연내로 예상됐던 폴란드 2공장 가동은 2025년으로 미뤄진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 2025년 공급과잉 축소가 예상되는 몇 안 되는 2 차전지 기업이라는 점 ▲분리막은 향후 회복국면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가장 큰 2차전지 소재주라는 점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전방 업황이 녹록치 않지만 현재가 업황의 최저점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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