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검색, 지도, 쇼핑 등 수천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AI 원천기술’을 밀착 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네이버는 11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DAN 24)’를 개최했다.
이날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키노트에서 “네이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이후, 1년간 사용자와 판매자,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위한 수십건의 생성형AI 프로덕트들을 테스트한 결과 상용화 단계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최 대표에 따르면 네이버 모바일 메인 체류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1%, 콘텐츠 창작자 규모는 100% 증가했다. AI 커머스 솔루션 사용 판매자 수는 47%, 네이버페이 외부 결제액은 38% 각각 늘어났다.
최수연 대표는 “블로그와 지도, 치지직 등을 방문하는 1030 유저들도 크게 늘었다”며 “이러한 경향은 젊은 사용자들이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 네이버는 사용자와 창작자를 위한 AI 도구는 물론, SME와 브랜드사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B2B 사업 영역까지 매우 폭넓은 생성형 AI 기술 라인업을 갖췄다”며 “이제 이런 네이버의 기술을 실서비스에 밀착시킬 시기”라고 전했다.
(사진=네이버)
이날 최 대표는 “네이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AI를 잘 이해하는 회사”라며 “AI를 통해 네이버의 플랫폼은 더욱 가치 있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네이버는 일상 혁신하고 일상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해 초개인화된 경험 제공하는 네이버 AI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을 이끌어내는 탐색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수연 대표는 “정답만을 제공해 출처로의 연결을 제한하는 방식보다는 다양한 출처를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특징을 갖는 네이버의 통합검색 속에 AI 기술을 녹임으로써, 더 많은 콘텐츠들이 트래픽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창작자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