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현 SM하이플러스 카드사업본부장(왼쪽 4번째)과 이현근 하이파킹 사업부문장(오른쪽 4번째)을 비롯한 양 사 임직원들이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KT&G서대문타워에서 열린 모빌리티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M그룹.
국내 하이패스 1위와 주차장 운영 1위 기업이 모빌리티 결제 기반 주차 서비스를 위해 만났다. SM그룹(회장 우오현)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는 휴맥스모빌리티 주차장 운영 전문기업 하이파킹(대표이사 박현규)과 하이패스를 활용한 논스톱 주차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하이파킹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KT&G서대문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병현 SM하이플러스 카드사업본부장(상무)과 이현근 하이파킹 사업부문장(상무)을 비롯한 양 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롭게 선보일 서비스 성공적 안착과 운영에 뜻을 함께했다.
하이패스 카드 1위 기업인 SM하이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기능을 뛰어넘는 모빌리티 결제 서비스 다양화에 본격 착수한다. 하이파킹과 협력으로 오는 2025년까지 하이패스 자동결제 방식을 적용한 주차장 입출차, 주차비 결제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하이파킹 전국 1300여곳(주차면 29만여개) 주차장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모바일 연계 스마트 결제 ▲인공지능(AI) 기반 주차 관제시스템 운영 ▲제휴카드 전용 혜택 제공 등 고도화된 서비스 도입에도 힘을 합쳐 스마트 주차 시장 생태계와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기로 했다.
안병현 SM하이플러스 카드사업본부장은 “하이패스 기반 결제 플랫폼과 하이파킹 주차 인프라를 접목해 고객들께서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SM하이플러스는 다양한 분야 제휴사들과 협력으로 고객과 접점을 넓혀 주유, 전기차 충전, 스마트 톨링(Smart-tolling, 번호판 인식 결제)까지 모빌리티 페이먼트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M하이플러스는 지난 10월 네이버페이 서비스 론칭을 끝으로 국내 3대 간편결제 브랜드(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와 연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지난 8월에는 국내 최초로 SIM 타입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를 출시해 고객 경험(UX, User Experience) 개선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