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 (사진=백민재 기자)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이 14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준혁 의장은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4’ 넷마블 부스에 들러 기자들과 만났다. 예정에 없던 자리에 나선 방 의장은 전날 게임대상 수상 소감을 묻자 “웹툰과 게임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K-콘텐츠 벨류 체인을 개척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2~3년 간 넷마블이 어려움을 겪어 사기가 저하되었는데, (이번 대상 수상으로)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13일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출시 이후 5개월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00만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에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 2종으로 참가했다. 총 100부스, 170개 시연대를 통해 관람객들이 출품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 의장은 “앞으로도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매년 지스타에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넷마블의 전략으로 멀티플랫폼과 트랜스미디어를 꼽았다. 방 의장은 “최근 게임 산업은 멀티플랫폼이 일반화됐고, 넷마블이 개발 중인 게임 70~80%도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과 PC를 동시에 선보이고, 빠르게 콘솔 플랫폼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어 “넷마블은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5~6년 전부터 구사해 왔고, 경험도 많이 쌓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자체 IP는 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받았지만, 좋은 IP를 게임을 통해 더 넓혀줄 수 있다면 소재고갈이나 미디어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며 “‘나혼렙’이 그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번에 출품한 ‘왕좌의 게임’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미디어와 플랫폼도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어떤 미디어나 플랫폼이 성장을 이끌지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10여년 전 VR이 대두됐을 때도 저는 유저의 휴대성과 편의성을 가지지 못하면 산업화는 어렵다고 봤고, 지금도 그때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지스타 2024] 방준혁 의장 “게임대상 나혼렙, K-콘텐츠 벨류체인 구축”

백민재 기자 승인 2024.11.14 14:43 의견 0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 (사진=백민재 기자)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이 14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준혁 의장은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4’ 넷마블 부스에 들러 기자들과 만났다. 예정에 없던 자리에 나선 방 의장은 전날 게임대상 수상 소감을 묻자 “웹툰과 게임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K-콘텐츠 벨류 체인을 개척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2~3년 간 넷마블이 어려움을 겪어 사기가 저하되었는데, (이번 대상 수상으로)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13일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출시 이후 5개월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00만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에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 2종으로 참가했다. 총 100부스, 170개 시연대를 통해 관람객들이 출품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 의장은 “앞으로도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매년 지스타에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넷마블의 전략으로 멀티플랫폼과 트랜스미디어를 꼽았다. 방 의장은 “최근 게임 산업은 멀티플랫폼이 일반화됐고, 넷마블이 개발 중인 게임 70~80%도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과 PC를 동시에 선보이고, 빠르게 콘솔 플랫폼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어 “넷마블은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5~6년 전부터 구사해 왔고, 경험도 많이 쌓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자체 IP는 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받았지만, 좋은 IP를 게임을 통해 더 넓혀줄 수 있다면 소재고갈이나 미디어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며 “‘나혼렙’이 그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번에 출품한 ‘왕좌의 게임’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미디어와 플랫폼도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어떤 미디어나 플랫폼이 성장을 이끌지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10여년 전 VR이 대두됐을 때도 저는 유저의 휴대성과 편의성을 가지지 못하면 산업화는 어렵다고 봤고, 지금도 그때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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