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이륙 모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참사 하루 만에 같은 기종에서 동일한 이상으로 정상 운항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부분) 이상이 발견됐다. 제주항공은 이 항공편에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다. 이어 김포공항에서 항공기를 교체한 뒤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랜딩기어는 비행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이다. 안전한 이착륙을 보장하고 비상착륙 시 충격을 완화한다. 이번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에서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회항한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보잉 B737-800으로, 전날 참사가 벌어진 기종과 동일하다. 제주항공은 41대의 기단 중 대부분인 39대를 이 기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랜딩기어 이상으로 추정돼 안전 운항을 위해 회항 조치했다”고 밝혔다.

참사 하루 만에 또…제주항공, 동일 기종 랜딩기어 이상에 회항

손기호 기자 승인 2024.12.30 09:13 의견 0
제주항공 여객기 이륙 모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참사 하루 만에 같은 기종에서 동일한 이상으로 정상 운항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부분) 이상이 발견됐다.

제주항공은 이 항공편에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다. 이어 김포공항에서 항공기를 교체한 뒤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랜딩기어는 비행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이다. 안전한 이착륙을 보장하고 비상착륙 시 충격을 완화한다. 이번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에서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회항한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보잉 B737-800으로, 전날 참사가 벌어진 기종과 동일하다. 제주항공은 41대의 기단 중 대부분인 39대를 이 기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랜딩기어 이상으로 추정돼 안전 운항을 위해 회항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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