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5 시리즈. (사진=BMW코리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522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이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1월 판매량(9만587대)이 전년 동기 대비 11.8%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브랜드별 신규 차량 등록 대수는 비엠더블유(BMW)가 5960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3790대 ▲렉서스 1126대 ▲볼보 1033대, 포르쉐 644대, 토요타 430대, 포드 366대, 랜드로버 325대 등으로 조사됐다. 테슬라의 경우 1월 전기차 보조금 공백으로 5대가 팔렸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며 1만1551대가 판매돼 75.8%를 차지했다. 가솔린은 2834대(18.6%), 전기 635대(4.2%), 디젤 209대(1.4%)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697대(83.4%), 일본 1733대(11.4%), 미국 799대(5.2%)로 집계됐다.

구매 유형별로는 전체 차량의 58.9%인 8971대가 개인 구매였다. 법인구매는 41.1%인 6258대로 조사됐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 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