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무신사)
무신사는 운영 중인 오프라인 패션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거래액이 최근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구매자 절반 이상이 10~20대일 만큼 젊은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K-패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올해 2분기 중국인 거래액을 합산한 결과 지난 1분기보다 2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2024년 9월에 오픈한 외국인·여성 고객 타깃 매장으로 매월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성수동 대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홍대입구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서도 중국인 관광객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무신사 스토어 홍대를 다녀간 중국인 고객 거래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80% 늘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와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서 패션 제품을 구매한 중국인을 연령별로 분류하면 1020 세대가 약 60%에 달한다. 무신사 스토어 오프라인 편집숍에서 상품을 구매한 외국인 고객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100여개 국가 중 중국이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 고객 비중이 27%로 집계됐다. 특히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스탠드오일 ▲에이이에이이 등이 무신사 스토어에서 높은 호응을 나타냈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한 중국인 고객 거래액도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서울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특화 매장(강남·명동·성수·한남·홍대) 5개 올해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 합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 특히 중국인 구매자 중 1020 세대가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K-패션에 관심이 높은 1020 잘파세대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가장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무신사 편집숍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수, 홍대, 명동 등에 이어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에 추가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여 글로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K-패션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