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네이버 주가가 10% 이상 뛰며 강세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네이버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의 계열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25일 오후 2시 56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전일보다 12.7% 오른 25만7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강보합세로 거래되던 주가는 네이버가 두나무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빠른 속도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스테이블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 중"이라면서 "추가적인 협력사항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양사의 협력 관계가 실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네이버의 경쟁력에 상당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말 네이버와 두나무 스테이블코인 협력 뉴스 이후 네이버파이낸셜이 증권플러스 비상장 지분 70%를 인수했다"며 "단순 협력 이상의 파트너십 논의가 분명히 오가고 있고 1개월 이내에 윤곽이 확인될 것"이라고 봤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협력관계는 지속,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분 시왑을 통한 자회사 편입시 합병비율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확실한 주당순이익(EPS) 증가에 기여하는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네이버는 글로벌 피어 주가수익비율(PER) 15~25배 대비 할인된 1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글로벌 플램폿 기업 중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없는 점을 고려한다면 현저한 저평가영역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