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어포 및 건어물 제조 전문기업 명성식품(대표 김승빈)은 이달 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부산경제진흥원 주관 '후쿠오카 무역사절단'에 참가해 일본 수출 확대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후쿠오카 무역사절단 상담 현장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인 명성식품 김승빈 대표와 김규빈 본부장(좌측).(사진=명성식품)
명성식품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수출형 어포 스낵 라인업, 쌀가루를 활용한 글루텐 프리 어포 제품, 할랄 인증 수출 제품군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상담 결과, 현지 식품유통사와 편의점 PB 운영업체 등 일본 바이어 6개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2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명성식품 김규빈 본부장은 "'구운 부산어포'와 '튀긴 부산어포' 등 쌀가루 기반 글루텐 프리 제품이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특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해당 제품은 기존 어포보다 담백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건강과 맛을 모두 갖춘 점이 일본 시장과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명성식품 김승빈 대표는 "일본은 스낵과 가공 수산식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국가지만, 건강·경량화를 반영한 K-피쉬 스낵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현지 유통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