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사이트 캡처 그야말로 유튜브 전성시대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미디어 이용의 주류 플랫폼이 돼가는 유튜브 이용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센터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12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설문 결과 77.8% 응답자가 유튜브 사용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그 비율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20대 91.3%, 30대 81.1%, 40대 76.2%, 50대 72.3%, 60대 이상 67.1%). 앞선 유튜브 이용 여부를 확인하는 문항에서 비이용자로 밝혀진 27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출처가 유튜브인 동영상을 다른 인터넷사이트나 SNS, 메신저를 통해 본 적이 있는지도 물었다. 그 결과 74.1%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센터는 “유튜브 이용자와, 비이용자이면서 유튜브 동영상을 다른 경로를 통해 이용하는 사람들을 합치면 전체 응답자 중 94.2%”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유튜브는 대중문화 속으로 깊이 파고들고 있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활자보다 영성에 익숙한 대중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연계도 유튜브에 뛰어들었다. 특히 뮤지컬은 팬들과 소통의 도구로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단순 예고편, 티저 영상 등에 그쳤던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하나의 독립적인 콘텐츠로 만들면서 홍보와 콘텐츠 생산을 동시에 해내고 있다.  국내의 대표 공공 예술기관들도 이 흐름에 발을 들였다. 예술의전당은 공연 홍보를 시작으로 최근 ‘예술의전당 근처 맛집 BEST’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주요 콘텐츠는 공연과 전시 등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와 인터뷰, 공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세종문화회관도 유튜브 채널 ‘세종센터’를 통해 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브이로그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가 담기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국립극단, 서울예술단 등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인식이 있는 뮤지컬, 연극 등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도 엿보인다. 뮤지컬 배우 송용진과 백형훈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공연을 마친 후의 모습, 후기 등을 전하고 일상생활을 공유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 오정훈은 고전 뮤지컬을 다루는 유튜버 채널을 개설했다. 오정훈은 직접 뮤지컬 넘버들을 연주하면서 들려준다.  공연 제작사, 홍보사들도 대부분 각자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스토리피는 연극 ‘환상동화’를 위한 ‘환동TV’ 채널을 오픈했다. 기본적인 콘텐츠는 백스테이지 인터뷰다.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의 모습을 담는다. 무대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 출연자끼리 수다를 떨고, 함께 어울려 밥을 먹는 모습 등이 다양하게 담기면서 웃음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뮤지컬 전문 월간지 ‘더뮤지컬’은 물론 능능(뮤지컬 크리에이터) 등 잡지사 언론사를 비롯해 일반 뮤지컬 팬들이 채널을 개설하면서 공연의 진입장벽은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업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광고의 콘텐츠화다. 공연 관계자는 “지금은 유튜브나 SNS를 통한 타깃층이 중요한 시대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유튜브와 SNS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그 자료가 독립적인 하나의 콘텐츠가 되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 초점] 공연계의 유튜브 활용법, 광고도 하나의 ‘콘텐츠’로?

박정선 기자 승인 2020.01.09 09:15 | 최종 수정 2020.01.20 14:43 의견 0
사진=유튜브 사이트 캡처

그야말로 유튜브 전성시대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미디어 이용의 주류 플랫폼이 돼가는 유튜브 이용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센터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12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설문 결과 77.8% 응답자가 유튜브 사용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그 비율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20대 91.3%, 30대 81.1%, 40대 76.2%, 50대 72.3%, 60대 이상 67.1%). 앞선 유튜브 이용 여부를 확인하는 문항에서 비이용자로 밝혀진 27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출처가 유튜브인 동영상을 다른 인터넷사이트나 SNS, 메신저를 통해 본 적이 있는지도 물었다. 그 결과 74.1%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센터는 “유튜브 이용자와, 비이용자이면서 유튜브 동영상을 다른 경로를 통해 이용하는 사람들을 합치면 전체 응답자 중 94.2%”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유튜브는 대중문화 속으로 깊이 파고들고 있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활자보다 영성에 익숙한 대중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연계도 유튜브에 뛰어들었다. 특히 뮤지컬은 팬들과 소통의 도구로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단순 예고편, 티저 영상 등에 그쳤던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하나의 독립적인 콘텐츠로 만들면서 홍보와 콘텐츠 생산을 동시에 해내고 있다. 

국내의 대표 공공 예술기관들도 이 흐름에 발을 들였다. 예술의전당은 공연 홍보를 시작으로 최근 ‘예술의전당 근처 맛집 BEST’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주요 콘텐츠는 공연과 전시 등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와 인터뷰, 공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세종문화회관도 유튜브 채널 ‘세종센터’를 통해 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브이로그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가 담기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국립극단, 서울예술단 등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인식이 있는 뮤지컬, 연극 등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도 엿보인다. 뮤지컬 배우 송용진과 백형훈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공연을 마친 후의 모습, 후기 등을 전하고 일상생활을 공유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 오정훈은 고전 뮤지컬을 다루는 유튜버 채널을 개설했다. 오정훈은 직접 뮤지컬 넘버들을 연주하면서 들려준다. 

공연 제작사, 홍보사들도 대부분 각자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스토리피는 연극 ‘환상동화’를 위한 ‘환동TV’ 채널을 오픈했다. 기본적인 콘텐츠는 백스테이지 인터뷰다.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의 모습을 담는다. 무대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 출연자끼리 수다를 떨고, 함께 어울려 밥을 먹는 모습 등이 다양하게 담기면서 웃음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뮤지컬 전문 월간지 ‘더뮤지컬’은 물론 능능(뮤지컬 크리에이터) 등 잡지사 언론사를 비롯해 일반 뮤지컬 팬들이 채널을 개설하면서 공연의 진입장벽은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업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광고의 콘텐츠화다. 공연 관계자는 “지금은 유튜브나 SNS를 통한 타깃층이 중요한 시대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유튜브와 SNS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그 자료가 독립적인 하나의 콘텐츠가 되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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