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우한한국총영사관 홈페이지 캡처)
우한 교민 전세기 운항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모양새다. 진천, 아산에 격리 수용될 예정이었던 교민들의 처우에도 변동 가능성이 불거진다.
30일 오전 1시 중국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긴급 공지를 통해 한국행 전세기 탑승수속 변경 사실을 밝혔다. 영사관은 "오늘(30일) 15시 및 17시 전세기 탑승자에 대한 톨게이트 집결 계획을 취소한다"라면서 "중국 측 비행 허가가 변경됐다"라고 설명했다.
예정대로라면 30일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할 720명의 교민의 한국행은 이로써 불투명해진 상태다. 중국 측 비행 허가 변경 내용 및 이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어 비행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우리 당국은 우한에서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교민 720명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두 곳에 나눠 격리 수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