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정부가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고 국회에서는 코로나3법을 의결하는 등 국내 상황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늦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강남구는 대구시 거주자이자 신천지 교인인 대학생 A씨와 대구시 달서구 소재 웨딩홀을 방문한 회사원 B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본격적으로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고 물량 제한에 나서는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국회도 이에 발맞춰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할 경우 벌금을 물게하는 이른바 코로나 3법을 의결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확산 속도를 줄이는데 온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다만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늑장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앞서 지난 24일 대한의사협회는 "6차례나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듣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등 정부의 대응이 늦었음을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261명이며 사망자는 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