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진태현이 더이상 한국영화를 보지 않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이 박시은에게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진태현은 배역 소화와 영화계 복귀 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선 굵은 연기를 해야할 사람들은 이미 정해져있다"며 "현실적으로 나는 이제 그런 역할을 소화할 수는 없다. 같이 시작한 사람들 잘 돼 있는 거보니 부럽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국영화를 안보게 되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진태현은 지난 2012년 공포영화 '무서운이야기'에서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는 싸이코패스 '박두호' 역을 소화한 뒤 8년 동안 스크린 출연이 없었다.
한편 진태현의 고민을 들은 박시은은 "모두가 진태현이 연기를 잘한다는 것을 안다"며 진심어린 위로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