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슈퍼 감염자로 지목된 31번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함께 예배를 드린 신도들이 무더기 확진자로 판명돼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73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9일 머니투데이는 31번째 확진자가 예배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주장을 한 대구교회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9일과 16일 31번째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추가 감염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31번 확진자가 마스크를 쓰는 등 감염에 대비했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형국이다.
반면 코로나19 감염 이후 곧바로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17번 확진자는 마스크가 확산을 막았다는 요지의 인터뷰를 한 바 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귀국 후 감기 증상을 보이자 곧바로 마스크를 착용했고 그와 접촉한 1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스크의 효과는 분명하다.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바이러스 입자보다 침투하는 침방울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마스크 착용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다만 슈퍼감염자가 된 31번 확진자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주장했으나 지역 사회 전파를 막지 못하면서 물음표를 남긴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