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버벌진트가 N번방에 참여한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직설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버벌진트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N번방 관련 음란물을 소지했던 20대 남성이 사망했다는 관련 기사를 캡쳐해 올렸다. 이어 그는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공개도 갑시다”라고 언급했고 한강 사진을 올린 뒤 “가자, 가자, 더 가자”라고 덧붙였다.
버벌진트 (자료=버벌진트 페이스북)
버벌진트가 언급한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내용이다. 이 남성은 지난 3월 24일 자신이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전남 여수경찰서에 자수했다.
당시 그는 경찰에 자수하면서 음독을 시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10여일 만에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아동 음란물 약 340장의 사진이 나왔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외면하지 않고 옳은 목소리를 냈다며 이에 동조하는 쪽과 비록 범죄자긴 하지만 죽음을 놓고 기념곡까지 언급한 것은 과하다는 쪽이 맞서고 있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버벌진트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력을 언급하며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를 지적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