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16일 오전 10시 25분을 기준으로 마감됐다. 막말 논란으로 여러차례 구설수에 오른 후보들이 고전하면서 막말심판 총선이 된 모양새다.
이날 개표 결과 선거 기간 내 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차명진 부천시병 후보가 32.5%의 득표율에 그치면서 60.5%를 기록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제명 위기까지 몰렸던 차명진 후보는 당의 총선 후보 등록 무효화 결정에 대해 절차 하자를 문제 삼았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기사회생한 차명진 후보는 선거에 완주했으나 결과는 낙선이었다.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막말로 논란을 샀던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김진태 후보도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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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에서 앞섰던 인천 연수구을 민경욱 후보는 개표 후반부까지 당선이 유력했으나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
민경욱 후보는 지난 2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여권 인사들을 욕설이 포함된 비난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여성 비하 막말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안산시단원구을 김남국 후보도 당선에는 성공했으나 고전을 면치못했다.성 비하 발언을 직접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통합당 박순자 의원에게 줄곧 뒤쳐지다가 막판에서야 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