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조주빈에 이어 조주빈의 오른팔이자 박사방 공범 '부따'의 나이와 신상 등을 공개했다. 이름은 강훈이며 만 18세다.

16일 서울지방경찰청은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등조주빈의 범죄행위에 가담한 '부따'의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강훈은 조주빈의 주요 공범이다.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했다"며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미성년자인 부따가 신상 공개 후 당할 수 있는 인권 침해에 대한 논의 끝에 내려진 결정이다. 

강훈의 나이와 이름은 공개됐으나 아직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내일(17)일이면 구속 기간 만료와 함께 검찰 송치 과정에서 강훈의 얼굴 공개도 이뤄질 예정이다. 

공개 장소는 강훈이 유치된 서울 종로경찰서로 알려졌다.

한편 법원은 지난 9일 "범죄 혐의 사실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범행 가담 정도에 비춰 높은 처단형이 예상된다"며 강훈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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