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공동 운영자 '이기야'의 신상이 공개됐다. 피의자 신분인 군인의 신상을 군에서 공개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28일 육군은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기야' 이원호 일병의 신상을 공개했다.
사진=육군 제공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범 '부따' 강훈에 이어 3번째 신상 공개로 이기야는 이른바 박사방 홍보실장 역할을 하며 성착취물 유포에 앞장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사방'을 함께 운영한 조주빈·이원호·강훈 외에도 공범 '사마귀'가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사마귀' 수사에 경찰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마귀도 붙잡히는대로 신상공개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