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연예 한밤'에서 배우 고보결이 김태희와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선 고보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고보결은 최근 종영한 tvN ‘하이바이 마마’에서 오민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데뷔 10년 만에 첫 주연 자리를 꿰찬 만큼 고보결에 대한 기대도 컸다.
방송에서 고보결은 “아직도 그립고, 여운이 깊이 남는다. 첫 주연이라 처음엔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고보결이 SBS '한밤'과 인터뷰를 통해 '하이바이 마마' 오민정 연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사진=SBS 캡처)
극중 고보결은 재혼을 통해 자신이 낳지 않은 아이를 키우는 역할을 맡았다. 이에 대해 “제가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안 키워 봐서 오민정의 감정의 깊이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며 역할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함께 연기했던 김태희에 대해서는 “너무 아름다우셔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너무 예쁘시다”면서 “사실 제가 어릴 때 김태희 선배님의 드라마 '스크린'(2003)에 보조 출연자로 등장한 적이 있다”‘며 당시의 인연을 전했다.
중학생 때 데뷔한 이후 보조출연만 100번 넘게 했다는 고보결은 “중요한 건 속도보다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연기를 할지, 어떤 배우가 될지 확실하게 지정해서 가다 보면 그 과정의 길이 더 의미 있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