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거의 모든 산업이 어둡게 전망되고 있다. 이에 업계가 힘을 합쳐 앞날을 개척하는 간담회 등이 개최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기업 CEO들이 함께 지난 28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2020년 화장품 업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개최된 행사다.
간담회에는 대한화장품협회장,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클리오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CEO들이 참석했다.
2020 화장품업계 간담회(사진=아모레퍼시픽)
2020년 새롭게 시작되는 맞춤형 화장품 제도와 조제관리사 운영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규제 지원, 신소재 개발과 수출 제고 등 정책방향과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의 규제 장벽 해소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센터 운영 계획이 소개됐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의경 처장은 “우리나라 맞춤형 화장품 제도를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규제조화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더불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환경에서, 우리 모두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화장품 산업은 업계의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 식약처의 적극적인 규제 개선과 육성 지원책에 힘입어 지금껏 성장해 올 수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화장품 업계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