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27)이 해군 군악병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일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박보검이 해군 문화 홍보단에 지원했고 어제(1일) 면접을 봤다"고 알렸다.
박보검이 조용하게 군 입대를 지원한 탓에 소속사 관계도 일부만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전언이다. 합격 여부는 미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다만 이날 중앙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군 관계자가 박보검의 피아노 실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별도의 결격 사유가 없다면 합격 가능성은 높다.
당락 여부는 25일 공지되지며 합격한다면 박보검은 오는 8월31일 경남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 예하 해군 기초 군사교육단을 통해 입대한다. 6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복무를 이어가게 된다.
박보검이 소속사에 해군 군악병 실기와 면접 시험을 본 것을 숨긴 이유에 대해 한 관계자는 "합격을 하고나면 말해 주려고 한 것 같다"며 "아버지가 해군병 출신이라 그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보검의 피아노 실력은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 출연해 피아노 실력을 맘껏 뽐낸 바 있어 합격 가능성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보검은 '유스케' 출연 당시 본인의 원래 꿈으로 싱어송라이터를 꼽기도 했다. 해군 군악병에 지원한 것도 음악에 대한 꿈과 무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