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한 우지윤이 신곡과 함께 돌아왔다. 우지윤이 발표한 신곡 속에 의미심장한 가사가 담기면서 불화설의 시선이 모였다.

전날(18일) 우지윤이 낯선아이라는 이름으로 앨범 ‘O:circle’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돌아왔다. 

이날 우지윤이 발매한 앨범 인트로곡 '도도'에 담긴 가사 내용이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사진=뷰어스

해당 곡의 가사는 이렇다. ‘끊임없이 원하고/욕심 이성 Side out/넌 날 밀어 버리곤/Set point 그대로 가로채/Tryna Gaslighting(상황을 조작해 타인을 통제하는 행위)/이기적이라 내가/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자기합리화 꽃을 피워' 등의 문구가 담겨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특정인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고 우지윤의 볼빨간사춘기 탈퇴 소식 전부터 돌았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다시금 떠올랐다.

볼빨간사춘기로 활동했을 당시 많은 보컬 파트를 담당했던 안지영에게 비중이 쏠렸고 상대적으로 우지윤의 존재감은 덜 드러났다. 우지윤이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안지영은 지난달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우지윤과 불화설에 대해 "(우지윤이) 너무 많이 달려와 쉬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가 좋은 선택을 한 것인데 불쌍한 사람을 만들고 억측을 하니 속상하고 화도 났다"면서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우지윤이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도 아니다.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지영이 직접 나서서 불화설에 대해 해명하기 앞서 우지윤은 탈퇴 당시 자필 편지를 남겼다. 우지윤이 남긴 자필편지에는 "친구로 돌아가고자 한다"는 것 외에는 안지영과의 사이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불화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 혹은 침묵하고 있다. 안지영이 직접 불화설을 부인했으나 우지윤의 신곡으로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한 논란의 불씨가 다시 지펴진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