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 뷰어스=김재범 기자]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에 이어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가 한 작품에 출연한다.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이 차고 넘치는 이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한 작품은 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제공|배급: 리틀빅픽처스ㅣ 제작: (주)젠프로덕션 ㅣ 감독: 허준형)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한 자루의 총, 그리고 돈다발이 들어있는 골프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막다른 길에 내몰린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얽히고설키며 발생하는 사건들이 치밀한 전개 속에 펼쳐지는 영화다.
배우 김무열은 엄마 수술을 앞두고 당장 돈을 구해야 하는 공무원 지망생 ‘민재’역을 맡았다. 민재는 힘겨운 시대를 살아내는 청년의 모습을 대변한다. 감찰반의 블랙리스트인데 도박으로 백사장에게 총까지 저당 잡힌 ‘최형사’역에는 박희순,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아 건설현장에서 미장일을 하는 ‘킬러박’에는 이경영이 참여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여기에 돈으로 선거에 이기려는 전직 건달 ‘문의원’ 역에는 전광렬이 합류해 그동안 보여준 적 없던 연기를 선보인다. 문의원의 지나친 상납금 요구에 킬러 박을 고용한 ‘백사장’ 역에는 임원희가 분해 코믹함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총을 전달하게 되는 ‘택배’역에는 충무로 ‘심(心)스틸러’로 사랑 받는 오정세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민재에게는 악질행세 백사장에게는 수시로 얻어터지는 ‘양아치’역에는 tvN 예능 ‘SNL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김민교가 출연한다.
이처럼 매력만점 개성파 배우들이 모여 기대감을 키우는 ‘메이드 인 코리아’는 지난 달 25일 흥행기원 고사를 진행 후 연남동 한 편의점에서 ‘민재’역의 김무열이 출연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같은 달 29일 크랭크 인했다. 이 날 첫 촬영을 진행한 ‘민재’역의 김무열과 ‘최형사’역의 박희순은 현장에서 뛰어난 집중력과 에너지를 보여주었다는 후문이다.
김무열은 “대본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빠르고 경쾌하지만 가볍지 않다. 재밌다. 좋은 작품 재밌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박희순은 “좋은 사람들이 모인 만큼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첫 촬영이었는데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앞으로 사고 없이 촬영을 잘 마쳤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개성파 충무로 남자배우들이 대거 등장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며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 속에서 각양각색 캐릭터로 분한 이들의 연기시너지가 기대되는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올 하반기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