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김재범 기자] 국내 개봉 영화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명량’(1761만)의 기록이 깨질까. 일단 첫 출발은 ‘깨질 수도 있을 것 같다’란 조짐이다. 영화 ‘부산행’(제작: ㈜영화사 레드피터 | 제공/배급: NEW | 감독: 연상호)이 ‘명량’의 사전 예매량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오후 NEW에 따르면 ‘부산행’은 개봉 2일 앞둔 이날 영진위 통합전산망 예매율 집계에서 사전 예매량만 8만 9079명을 기록하며 예매율 60.9%(오후 1시 30분 기준)를 기록했다.
개봉 2일 전을 기준으로 보면 ‘명량’(2014년 7월 30일 개봉)이 예매 관객 수 6만 2502명, ‘검사외전’(2016년 2월 3일 개봉)이 6만 6626명을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준으로 ‘베테랑’(2015년 8월 5일 개봉)의 2만 644명, ‘암살’(2015년 7월 22일 개봉)의 3만 3413명도 훌쩍 넘으며 압도적인 사전 흥행 몰이에 나선 상태다.
‘부산행’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이외에 대한민국 3대 멀티플렉스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도 압도적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예스24와 함께 진행한 ‘슈퍼 특가 예매’는 700장이 모두 1분 만에 매진됐다. 이미 지난 3일간 진행된 사전 유료 시사회에서 주말 좌석 점유율 평균 95%라는 상상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세우며 또 하나의 기록도 추가한 상태다. 특히 주요 극장은 모두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폭발적 입소문과 반응을 입증한 바 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대한민국 영화사상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부산행’은 오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