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CJ E&M)
[뷰어스=박정선 기자] CJ E&M 음악사업부문이 야심차게 소개해온 록페스티벌인 ‘지산 밸리 록뮤직&아츠 페스티벌’(이하 ‘지산밸리록페’)은 2012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경기도 지산 리조트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지산리조트와 손잡고 지산밸리를 소개했던 CJ E&M은 2013년부터 제 갈 길을 택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명칭 사용 문제로 법적 분쟁까지 휘말렸다.
그 사이 CJ E&M은 경기도 안산 대부도로 페스티벌을 이전한 뒤 행사의 명맥을 이어왔다. 4년 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면서 ‘지산밸리록페’는 다시 한 번 록페스티벌계의 최강자 자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레드핫칠리페퍼스부터 김창완밴드까지...막강한 라인업
‘2016 지산밸리록페’는 내로라하는 라인업으로 이미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레드핫칠리페퍼스를 비롯해 제드·디스클로저·트로이시반·트래비스·스테레오포닉스 등 유명 해외 밴드가가 일찌감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레드핫칠리페퍼스는 14년 만에 내한하는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내 뮤지션 역시 쟁쟁하다. 김창완밴드를 시작으로 하현우가 이끄는 국카스텐 그리고 최근 정규 4집 앨범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디 있나요’를 발표한 장기하와 얼굴들이 출연한다. 또 중독되는 음악으로 대세 밴드로 자리매김한 혁오와 소란·장범준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에너지를 뿜어낼 계획이다.
감성 충만한 뮤지션들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데뷔 이래 처음 록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이소라는 영혼까지 사로잡는 아름다운 발라드부터 강렬한 록까지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싱어송라이터 김사월과 김해원으로 구성된 인디신의 가장 뜨거운 주인공 김사월X김해원도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이밖에도 피아·노라조 메탈을 비롯해 지코 베이빌론 딘 등 힙합, 알앤비 젊은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열정 무대를 더한다. 또 이채언루트·해리빅버튼·수란·버스터리드·남메아리 밴드 등 개성 넘치는 다양한 팀들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자료=CJ E&M)
■‘쇼미더머니5’ ‘언프리티랩스타’를 한 자리서 만난다
'쇼미더머니5' 최종 우승자인 비와이와 화제의 출연자 씨잼·레디·서출구까지 등 한국 힙합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래퍼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꾸민다.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히로인 헤이즈와 트루디도 공연에 나서 화끈한 힙합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독특한 플로우와 청량한 발성, 뛰어난 가사 전달력으로 '쇼미더머니5'에서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거머쥔 비와이는 ‘포레버’(Forever) ‘데이데이’(Day Day) 등 방송을 통해 공개한 음원들마다 차트 1위를 기록하는 음원 강자이기도 하다. 특히 자신의 인생관에 대해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를 선보여 래퍼로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비와이의 무대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쇼미더머니5 X 언프리티랩스타2'의 무대는 3일의 페스티벌 기간 중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토요일(23일) 늦은 새벽 '레드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이들의 무대는 밸리록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전망 것으로 보인다.
■무대 아래의 또 다른 재미...오감 만족 공간 마련
무대 위의 공연들 외에도 ‘2016 지산밸리록페’는 다양한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조성되는 아트밸리(Art Valley)와 아트 포레스트(Art Forest) 등을 통해 예술적 체험과 휴식을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을 마련한다.
‘밸리록’ 아트프로젝트에는 현재 예술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와 기획자들이 총출동한다. 또 테크와 아트를 접목해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CJ E&M 아트 크리에이션(ART CREATION)팀이 아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페스티벌 콘텐츠와 관객편의시설 등 다양한 예술적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들은 이를 SNS상에 공유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은 오늘(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