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망스(사진=민트페이퍼)   [뷰어스=이건형 기자] 이쯤 되면 남자판 볼빨간사춘기의 탄생이다. 듀오 멜로망스가 몇 주째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신(新) 음원강자로 떠올랐다. 이들은 에픽하이, 임창정, 포맨 등의 컴백에도 차트 상위권에서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멜로망스의 ‘선물’은 25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차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물’은 지난 7월 10일 발매된 곡이다. 무려 세 달 전 노래지만 뒤늦게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을 이뤄냈다. ‘선물’은 발표된 지 100여일만인 10월 셋째 주 차트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금의 역주행 신화를 썼다. 이들의 역주행 현상을 일으킨 핵심 경로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모바일 예능 ‘차트밖 1위’ 다.   멜로망스는 지난 9월 16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인디돌 특집 편에 출연한 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후 상승세를 탄 이들은 9월 20일 ‘차트밖 1위’까지 출연하며 본격적인 역주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실제 ‘차트밖 1위’ 출연 전 멜론 차트 100위권 밖에 머물던 ‘선물’은 콘텐츠 방송 직후 순위가 90단계나 껑충 뛰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물꼬를 트고 ‘차트밖 1위’가 화력을 더한 셈이다. 모바일 예능 ‘차트밖 1위’ 관계자는 “‘차트밖 1위’에 출연해 팬들에게 직접 부른 ‘선물’의 영상 콘텐츠는 입소문을 타고 각종 SNS를 통해 급속도로 번져나갔다. 페이스북에서 100만 조회수를, 멜론과 트위터 등지로 보급된 영상까지 합할 경우 150만 조회수를 넘는 수치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멜로망스는 그간 감성 발라드 곡들을 불러왔다. ‘선물’도 이들의 지향점과 맞닿은 대표적인 곡이다. 두 멤버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음색은 촉촉한 감성을 머금고 있다. 하지만 실력과 별개로 인지도를 높이는 일은 노래를 만드는 과정보다 어렵다. 특히나 방송 출연이 적은 인디밴드의 경우는 더하다. 이번 멜로망스의 경우도 곡 발매 후 세 달간 그랬다. 하지만 우연히 잡은 기회가 커다란 운이 되어 돌아왔다. 한번의 방송, 여기에 화력을 더한 모바일 예능. 이제 멜로망스를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선물’처럼 주어진 이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는 건 멜로망스가 음악으로 보여줘야 할 과제다.

멜로망스, 낯선 듀오에서 '新음원강자' 되기까지

이건형 기자 승인 2017.10.26 16:13 | 최종 수정 2135.08.21 00:00 의견 0
멜로망스(사진=민트페이퍼)
멜로망스(사진=민트페이퍼)

 

[뷰어스=이건형 기자] 이쯤 되면 남자판 볼빨간사춘기의 탄생이다. 듀오 멜로망스가 몇 주째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신(新) 음원강자로 떠올랐다. 이들은 에픽하이, 임창정, 포맨 등의 컴백에도 차트 상위권에서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멜로망스의 ‘선물’은 25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차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물’은 지난 7월 10일 발매된 곡이다. 무려 세 달 전 노래지만 뒤늦게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을 이뤄냈다.

‘선물’은 발표된 지 100여일만인 10월 셋째 주 차트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금의 역주행 신화를 썼다. 이들의 역주행 현상을 일으킨 핵심 경로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모바일 예능 ‘차트밖 1위’ 다.
 
멜로망스는 지난 9월 16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인디돌 특집 편에 출연한 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후 상승세를 탄 이들은 9월 20일 ‘차트밖 1위’까지 출연하며 본격적인 역주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실제 ‘차트밖 1위’ 출연 전 멜론 차트 100위권 밖에 머물던 ‘선물’은 콘텐츠 방송 직후 순위가 90단계나 껑충 뛰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물꼬를 트고 ‘차트밖 1위’가 화력을 더한 셈이다.

모바일 예능 ‘차트밖 1위’ 관계자는 “‘차트밖 1위’에 출연해 팬들에게 직접 부른 ‘선물’의 영상 콘텐츠는 입소문을 타고 각종 SNS를 통해 급속도로 번져나갔다. 페이스북에서 100만 조회수를, 멜론과 트위터 등지로 보급된 영상까지 합할 경우 150만 조회수를 넘는 수치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멜로망스는 그간 감성 발라드 곡들을 불러왔다. ‘선물’도 이들의 지향점과 맞닿은 대표적인 곡이다. 두 멤버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음색은 촉촉한 감성을 머금고 있다. 하지만 실력과 별개로 인지도를 높이는 일은 노래를 만드는 과정보다 어렵다. 특히나 방송 출연이 적은 인디밴드의 경우는 더하다. 이번 멜로망스의 경우도 곡 발매 후 세 달간 그랬다. 하지만 우연히 잡은 기회가 커다란 운이 되어 돌아왔다. 한번의 방송, 여기에 화력을 더한 모바일 예능. 이제 멜로망스를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선물’처럼 주어진 이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는 건 멜로망스가 음악으로 보여줘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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